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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3라운드' 허인회, 6년 만의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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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도적 3라운드' 허인회, 6년 만의 우승 눈앞

    허인회. KPGA 제공

     

    허인회(34)가 6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허인회는 8일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5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압도적인 3라운드였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함정우(27), 김민규(20) 등이 오버파로 주춤한 가운데 혼자 4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위 변진재(32), 서형석(24)에 무려 6타를 앞섰다.

    허인회의 마지막 우승은 2015년 4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이다.

    허인회는 "인터뷰에서 우승을 하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우고 결혼식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이후로 우승을 못했다"면서 "이런 생각들로 시합에 들어갔을 때 집중이 안 됐었다. 그런 발언에 대해 경솔했다고 생각하고 자숙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인회는 이번 대회에 아내가 캐디를 맡고 있다.

    변진재와 서형석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김주형(19)과 김건하(29)가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함정우와 김민규는 3타를 잃고 공동 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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