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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 이혼, 천문학적 재산분할 이뤄질 듯



국제일반

    빌 게이츠 부부 이혼, 천문학적 재산분할 이뤄질 듯

    빌 게이츠(가운데), 멀린다 게이츠(오른쪽)와 딸 제니퍼 게이츠.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부부가 이혼에 합의하면서 146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재산 분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억만장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결혼 생활 27년만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관심은 천문학적인 재산 분할이 어떻게 이뤄질지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은 1305억달러(약 146조원)로 세계 4위 수준이다.

    게이츠 부부는 법원에 제출한 이혼 신청서에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재산분할 방식이나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멀린다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매니저 출신으로 재산 형성에 기여해온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 분할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대응에 2조원 가까운 돈을 기부해 왔는데 이번 이혼 합의로 지원이 순조롭게 이뤄질 지도 관심사다.

    빌 게이츠 재단은 부부가 이혼 후에도 공동회장을 계속 유지한다고 확인한 상태여서 일단은 코로나 지원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등은 게이츠 부부 이혼 소식에 "세계적인 자선사업과 코로나 등 공중보건사업에 충격파를 던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빌 게이츠 부부 이혼을 계기로 해외 유명인 부부 이혼의 재산 분할도 조명받고 있다.

    '아마존' 총수 제프 베이조스는 2019년 재산 분할로 아마존 전체 주식의 4%, 금액으로 환산하면 383억 달러(약 44조 8천억 원)를 아내 매켄지 스콧에게 넘겼다.

    영화배우 겸 감독인 멜 깁슨은 2006년 이혼에서 아내에게 4억 2500만 달러를 줬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지난 2006년 1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며 1억 6800만 달러를 아내에게 주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2009년 이혼 합의금으로 1억 1천만 달러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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