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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 출전 수긍한' 포그바 "레드카드 받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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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분 출전 수긍한' 포그바 "레드카드 받기 전에…"

    폴 포그바. 연합뉴스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그라나다의 8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1대0으로 앞선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폴 포그바를 벤치에 앉혔다. 1차전에서도 2대0으로 승리한 만큼 여유는 있었지만, 주장 완장을 찬 포그바의 조기 교체는 다소 의외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주장 완장을 차고 45분 만에 교체되면 부끄러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유는 있었다.

    포그바는 전반 17분 경고 1장을 받았다. 경기가 거칠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칫 경고 1장을 추가하면 퇴장을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퇴장을 당하면 AS 로마와 4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포그바는 승부욕이 강하다"면서 "경고를 받은 뒤에도 몇 차례 태글을 시도했다. 퇴장을 당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오늘도 징계로 3명이나 결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악동' 이미지인 포그바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포그바는 "교체돼야 했다. 전반 받은 경고는 운이 없었다. 그것은 경고감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도 알 것이다. 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경고를 받은 후 상대가 나를 퇴장시키려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감독도 레드카드를 받기 전 손을 써야 했다. 팀을 곤란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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