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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노동계 "코로나19 여성에게 더 차별적이고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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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노동계 "코로나19 여성에게 더 차별적이고 불평등"

    민주노총 전남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3·8 여성의 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전남본부 제공

     

    민주노총 등 광주전남지역 노동계는 3·8 여성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위기는 여성에게 더욱 더 차별적이었고 불평등과 차별로 얼룩진 우리 사회의 민낯을 생생하게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는 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전라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3년 전 여성노동자들이 착취당하는 현실에 과감히 맞서 시민으로서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외치며 도시를 가로질렀다"며 "하지만 2021년, 여성들의 삶은 더욱 가혹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70% 이상이 여성인 보건 종사자의 노동은 안전한 환경에서 정당하게 인정받기보다 희생을 요구받았다"며 "잃어버린 일자리와 감소된 소득, 개별 가정으로 떠넘겨진 돌봄과 가사 노동에 대한 독박 부담에 대한 정책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최대의 성과라고 여기는 K방역은 여성노동자들이 방역과 돌봄, 생산의 전 영역에서 동원된 성과가 아닐 수 없다"며 "민주노총은 코로나 시기 모든 해고 금지를 요구했으나 이 또한 여성노동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해고와 실업이 반복되고 있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는 "여성노동자들의 연대를 통해 우리의 일터와 사회를 성평등으로 다가가게 한 걸음 더 나아감으로 113주년 세계여성의 날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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