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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19일 확진자 단 한 명…엿새 연속 '한 자릿수'



청주

    충북서 19일 확진자 단 한 명…엿새 연속 '한 자릿수'

    지난 15일 확진된 진천 모 종합병원 의사의 배우자인 청주 30대 의사 양성
    자가격리 상태서 확진돼 추가 접촉자 없어…지난 14일부터 감소세 뚜렷
    집단감염 발생한 청주의 한 요양원 80대 입소자 사망…누적 46번째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소를 소독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19일 충북에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단 한 명에 그쳤다.

    최근 엿새째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머무는 등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30대 의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확진된 진천의 한 종합병원 40대 의사의 배우자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최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재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청주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인 이 확진자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돼 별도의 접촉자는 없을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이처럼 도내 확진자 발생이 단 한 명에 그치면서 두 달 가까이 매일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확진자 숫자도 지난 14일 9명을 시작으로 엿새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집단생활시설에 대한 전수검사 등을 통해 여전히 도내에서 매일 6천건 이상의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뚜렷한 감소세다.

    다만 오랜 기간 이어진 집단감염의 여파로 인한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한 달 전 확진 판정을 받아 충주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던 청주의 한 요양병원 80대 입소자(충북 741번)가 이날 숨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46명을 포함해 1479명이 됐다.

    충북도는 당초보다 두 배 이상 대상을 넓힌 도내 90곳의 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 선제 검사를 시행하기로 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이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각종 방역 대책 등의 효과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언제든지 집단감염 등이 확산할 수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선제적 검사 등 각종 방역 대책이 충북에서도 차츰 효과를 내면서 3차 대유행의 종식에 대한 희망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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