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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단, 짝퉁 단속 4200억 피해 예방 효과



대전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단, 짝퉁 단속 4200억 피해 예방 효과

    경력단절 여성·다문화 가족 등 200여 명으로 꾸려
    특허청 "모니터링단 지속 운영"

    위조상품 대응 주요 사례. 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모니터링단'이 최근 약 5개월간 위조상품 게시물 총 14만 4천건을 적발하거나 차단해 4200억 원에 달하는 피해 예방 효과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경력단절 여성과 다문화 가족 등 200여 명으로 꾸린 재택모니터링단이 아세안 온라인 쇼핑몰 1, 2위 업체인 라자다와 쇼피를 대상으로 위조상품 게시물을 모니터링한 결과 전체 70%에 해당하는 K-POP 굿즈와 패션잡화 등을 대거 발견해 적발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순으로 위조상품 적발·차단 건수가 많았다. 이는 참여기업이 진출한 국가나 보유한 지식재산권, 유통량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기업별 정품 판매가격 평균(약 6.3만 원) × 삭제 건수(14.4만 건) × 평균 판매개수(47건/ 2020년 중국 기준)로 피해 예방 효과를 추산했다.

    특허청은 올해부터 추경 관련 예산을 2021년 본 예산으로 확보하면서 모니터링단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수출기업의 위조상품 유통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한 베트남 출신의 A 씨는 "재택근무가 가능해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고 모국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취업 기회를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우리 기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허청 정연우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지난해 추경예산을 통해 모니터링단을 단기간 운영했음에도 온라인상 위조상품 게시물을 대량 삭제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차단거부 시 증빙서류를 보강하는 등 위조상품 유통차단을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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