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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日선수 누르고 드라마 같은 역전우승



골프

    김아림, 日선수 누르고 드라마 같은 역전우승

    히나코 2차타로 누르고 감격의 US오픈 우승

     

    올해 마지막 LPGA( 미국골프협회)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김아림이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14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아림은 이날 하루 6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했다.

    특히 이날까지 줄곧 선두를 지켜 온 일본 선수 시부노 히나코를 누른 경기라 더욱 의미를 더한다.

    김아림은 히나코와 5타 차이의 열세로 출발했지만 후반전에 위력을 보였다.

    전반 5,6번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후반 마지막 3개 홀에서 놀라운 집중력과 뒷심을 발휘해 버디를 몰아쳤다.

    NBC 골프 진행자들은 신기에 가까운 김아림의 퍼팅과 시원한 스윙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해설자는 미국에서는 생소하지만 한국에서는 4번 연속 톱10에 진입한 실력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아림은 먼저 경기를 마친 뒤 어떻게 마지막에 연속 버디를 몰아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생각보다 티박스가 앞으로 댕겨있어 더 공격적으로 임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아직 선두권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중이라서인지 '첫 참가에서 우승하게 되면 어떤 느낌일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우승이 확정되지 않아 무슨 느낌일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락커룸에서 한국인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김아림.(NBC캡쳐)

     

    미국에서 LPGA US오픈대회에서 우리 선수가 우승하기는 이번이 10번째다.

    이날 김아림과 함께 공동 10위로 출발한 고진영 역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확고한 선두를 지켰던 히나코는 이날 하루 5개의 보기를 범하며 4위로 주저앉았다.

    한편, 이날 마지막날 라운드는 전날 낙뢰와 폭우로 하루 순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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