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대전에서 수능 감독관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는 대전의 모 고등학교 교사와 아들(대전 512번, 513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사는 3일 해당학교에서 치러지는 수능 시험의 감독관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과 대전시교육청은 긴급 방역 작업에 나서 2일 오후 11시쯤 끝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2-3시간 정도 환기를 시키면 수능시험을 치르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과 교육청의 조사결과 해당학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교직원은 18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대전시교육청은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와 밀접접촉한 교직원에 대해서는 수능 당일 수능감독관 등 수능운영요원에서 빼고 예비감독관으로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사는 지난달 30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이날 검사를 받았다. 교사의 아들은 집 근처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방역 당국은 교사와 아들 외에 나머지 가족 3명에 대해서도 긴급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대전에서는 수능 전날인 2일 수험생 1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9명은 음성이고, 2명은 검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