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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전 앞둔 수원 이기제 "공격적으로 나가야 승산"



축구

    광저우전 앞둔 수원 이기제 "공격적으로 나가야 승산"

    수원 삼성 이기제. (사진=수원 삼성 제공)

     

    "2차전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수원 삼성은 2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의 출전 포기로 16강 진출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재개 후 첫 경기인 광저우전에서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수원은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타가트, 헨리 등 주축 외국인 선수들은 부상으로 빠졌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그만큼 이기제(29)의 어깨가 무겁다.

    이기제는 일본 시미스 S펄스와 호주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를 거쳐 울산 현대와 수원에서 뛴 베테랑이다. K3 김포시민축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9월말 수원으로 복귀했다. 전역 사흘 만에 FC서울과 슈퍼매치에 출전하는 등 4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2018년 챔피언스리그에서 1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수원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기제는 30일 수원 구단을 통해 "전역을 앞두고 가장 신경 쓰인 것이 템포 적응이었다. 전역을 앞두고 개인 훈련을 통해 최대한 템포를 따라가는데 집중했다. 복귀 후 동료들의 스타일 파악에 주력했다"면서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고, 감독님도 새로 오셨다. 예전에는 수원 왼쪽이 활발했는데 복귀하니 오른쪽에 김태환이 잘해주고 있어 좌우 밸런스가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에도 호주, 일본 팀과 경기할 때 스타일이나 정보를 많이 전달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도 내 경험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현재 1무1패 승점 1점 3위에 머물고 있다. 아직 비셀 고베(승점 6점), 광저우(승점 4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 12월1일 광저우와 리턴 매치를 잡는다면 16강으로 향한다.

    이기제는 "첫 경기는 아무래도 광저우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탐색전 성격이 컸다. 조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내 스스로도 플레이가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면서 "2차전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모두가 공격적으로 나가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수원이라는 클럽의 명성에 걸맞은 순위권에 올려놓는데 기여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면서 "물론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전역 후 다치는 선수들을 많이 봤기에 부상을 조심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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