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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일 만에 만난 허웅·허훈 형제…동생이 웃었다



농구

    630일 만에 만난 허웅·허훈 형제…동생이 웃었다

    형 허웅(왼쪽)을 상대로 돌파하는 동생 허훈. (사진=KBL 제공)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감독의 아들 허웅(DB)과 허훈(KT)은 2019년 2월28일 이후 맞대결이 없었다.

    번갈아 부상을 당했다. 2019-2020시즌 1, 2라운드는 허웅이, 3, 4라운드는 허훈이 각각 부상으로 빠졌다. 5라운드에서도 허웅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2020-2021시즌 1라운드는 허훈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630일 만에 펼쳐진 형제의 맞대결. 승자는 동생이었다.

    KT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DB를 88대81로 격파했다. 4연승을 달린 KT는 7승9패 공동 7위로 올라섰고, DB는 4승12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매치업이 달라 직접 맞대결은 자주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MVP 출신 동생 허훈이 형 앞에서 더 빛났다. 허훈은 13점과 함께 어시스트 8개를 배달했다. 허훈이 코트 위에 있을 때 KT의 득실 마진은 +11이었다. 양 팀 통틀어 최고 기록이다.

    형 허웅은 8점을 기록했다. 2점슛 6개 중 5개를 놓치는 등 다소 주춤했다. 허웅이 코트 위에 섰을 때 득실 마진은 -13이었다.

    KT는 4쿼터 막판 브랜든 브라운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골밑이 흔들리면서 85대81까지 쫓겼다. 하지만 종료 1분51초 전 허훈이 김종범의 3점포를 도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라운은 홀로 DB 두 외국인 선수를 상대하면서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양홍석도 15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베테랑 김영환도 14점을 보탰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를 79대64로 꺾었다. 김민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1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8승6패 4위를 지켰고,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지면서 9승6패 공동 2위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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