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뉴스쏙:속]화이자 "코로나 백신 효과 90%"…증시 환호



사회 일반

    [뉴스쏙:속]화이자 "코로나 백신 효과 90%"…증시 환호

    • 2020-11-10 08:00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노컷뉴스 자료사진. 박종민기자

     

    11/10(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태움

    태움.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모골이 송연한 표현입니다. 간호사들 사이의 직장 내 괴롭힘을 나타내는 말로, 간호사 근무여건이 그만큼 열악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태움으로 인한 사망이 산업재해로 인정됐습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병원사람들의 조문을 받고 싶지 않다”고 유언장에 썼을 정도로 괴롭힘은 심각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직장내 괴롭힘에 의한 산재 인정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산재 인정이 넓어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괴롭힘이 줄어들지 않는 현실을 반영한 수치라 씁쓸합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기를. 고인의 안식을 기도합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1월 10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뉴스레터를 카톡으로 간편하게 구독하세요:
    http://pf.kakao.com/_xeEUAd/chat (링크 복사 후 주소창에 붙여넣기)




    1. 화이자 “임상 중 백신 90% 효능”, 美증시 급등

    현재 코로나19는 미국와 유럽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5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우울한 소식들 가운데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온테크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중간 임상결과 효과가 90%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화이자는 이 백신의 안전성을 검점한 뒤 다음주쯤 FDA 미국 식품의약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기 중에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신 소식에 유럽증시와 뉴욕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17% 상승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57% 급등했고 영국 런던 증시도 4.67% 상승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2. 바이든 코로나TF 발족, 당선인 행보 본격화

    당선발표 이틀째에 접어든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응 TF를 발족하는 등 정권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권 인수를 위한 첫 행보로 코로나 TF를 발족하는 동시에 기자회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라고 호소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억제를 '바이든 행정부'의 역점 과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이틀 만에 눈엣가시인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곧 임기가 끝나는데도 인사권을 행사한 건 대통령의 대선불복 노력에 반하는 행정부 내 움직임과 레임덕으로 인한 기강해이 등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마디로 “아직 나 안 죽었다”는 겁니다. 대선에 승복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3. 文정부, 바이든 대북정책 설득에 자신감

    미 정권 교체가 대북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가 우리로서는 가장 관심일 수밖에 없는데요. 정부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등장이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희망적으로 보는 건 미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늘 경청해왔다는 역사적 경험에 더해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이기에 설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전략적 인내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때입니다.


    서울 성수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7일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박종민기자

     

    4. 코로나 확진 세자릿수, 일부지역은 1.5단계 격상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발표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주말과 휴일이 끼면 검사 건수가 절반으로 줄어 확진자수도 줄게 되는데, 최근에는 이런 경향을 깨고 주말과 휴일 검사 결과를 반영한 일요일과 월요일 검사결과 연속 세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최근 확산 추세는 가족·지인모임, 직장 등 피하기 힘든 일상 생활을 고리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언제 어디서든 걸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방역당국은 1단계로 유지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해야 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천안과 아산은 이미 1.5단계 격상이 시행되고 있고, 강원 원주시도 의료기기 업체 등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였습니다. 천안 아산에 이어 세 번쨉니다.

    한편 전남의 순천 신한은행에서는 은행 직원을 비롯해 은행 직원과 접촉한 고객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은 감염원과 전파 원인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말 차단막까지 설치된 상태에서 은행고객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진단검사 대상도 직원과 접촉한 고객뿐 아니라 전체 은행 이용고객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5. 여야,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 후보 찾기 부심

    여야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4월 7일 재·보궐선거에 시계추를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부산시장 공천 작업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9일) 선거기획단을 공식 출범하고 도덕 검증의 기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서울과 부산의 매력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하며 기획단에는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내세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권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우상호·박주민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장관 등이 자천타천 거론됩니다. 부산시장 후보군으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일찌감치 경선준비위원회를 꾸린 국민의힘은 '시민검증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천 규칙은 '민심(民心)'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해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80%까지 적용하는 쪽에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야권 후보는 서울시장에 오세훈 전 시장, 나경원·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사무총장, 권영세·박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부산시장에 서병수·이언주 의원 등이 언급됩니다. 박형준 교수에 이어 박민식 전 의원도 이날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지원, 오늘 스가총리 면담 최종 조율 중
    #공수처장 후보 10명 추천, 여야 최종후보 놓고 충돌 예고
    #간호사 ‘태움’, 산재 인정
    #올해 서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71 대 1, 지난해 2배
    #두산 PO 1차전 승리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최근 국내 코로나19 발생의 특징은 ‘일상 속 감염’입니다. 가족이나 지인 간 모임과 직장, 은행까지 일상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거리두기의 단계가 상향된다면 우리의 일상이 다시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방역수칙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