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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경합주서 코로나 확산↑…美대선 영향은?



미국/중남미

    핵심 경합주서 코로나 확산↑…美대선 영향은?

    펜실베이니아주 트럼프 대통령 유세에 참가한 지지자들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핵심 경합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막판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월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3일 치러질 대선의 승패를 가를 핵심 경합 주 6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경합 주 6곳은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 △미시간(16명) △위스콘신(10명) 등 북부 '러스트벨트' 3개 주와 △플로리다(29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애리조나(11명) 등 남부 '선벨트' 3개 주 등이다.

    특히 전날 기준 신규 확진자는 펜실베이니아가 2499명, 미시간 3434명, 노스캐롤라이나 2812명 등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정치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CPR)'는 두 후보가 접전인 13개 주에서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2만 1000건(15일 기준)에서 3만 1000건(29일 기준)으로 47%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이처럼 경합 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분위기는 대선 당일 현장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WP는 "코로나 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경합 주 유권자들이 투표를 피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사전투표 지지세에서 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장 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이 코로나19에 더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NYT는 "유권자들이 어떻게 투표해야 할지, 누구에게 투표할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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