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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WTO총장 후보 당선 자신감…美 비판?



국제일반

    나이지리아 WTO총장 후보 당선 자신감…美 비판?

    '일시적 지장' 언급…美유명희 공개지지 겨냥한 듯
    유럽·中·日 지지 업고 "계속 긍정 유지"…내달 9일 결과

    지난 7월 WTO 사무총장 후보 기자회견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사진=연합뉴스)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리한 판세를 확인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회원국들의 가장 크고 폭넓은 지지를 받은 후보자이자, 의견 일치에 근접한 후보로 선언된 것을 매우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전체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아 WTO가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천한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100표 이상을 얻은 반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0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일시적인 지장(hiccups)에 불구하고 11월 9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면서 "우리는 계속 긍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시적 지장'은 미국의 공개적인 유 본부장 지지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한 후보를 특정해 공개 지지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또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미국 우선주의'에 비판적인 EU(유럽연합)와 중국, 일본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WTO는 11월 9일 특별 일반이사회를 열고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사무총장은 회원국 전체의 의견일치로 뽑힌다. '의견일치가 불가능할 경우 투표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실제로 투표로 사무총장을 선출한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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