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3호기 내부 영상 공개. (사진=원자력규제위원회 공식 유튜브 캡처)
2011년 지진 해일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당시 3호기 4층 부분의 영상이 공개됐다.
NHK는 22일 폭발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원자력규제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했다.
4층 부분의 벽이 여러군데에서 부서져 석회석 파편들이 바닥에 엉겨있으며 계단에도 파편들이 쌓였다.
철골 기둥과 천장 대들보에는 눈에 띌만한 피해가 없다.
폭발이 공간 전체에 골고루 확산되면서 면적이 넓은 벽과 바닥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호기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보이는 경로 주변의 방사선량을 계측하는 모습도 담겼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전문가에게 영상 해석을 받아 수소폭발 실태를 자세히 분석하기로 했다.
이번 영상은 원자력규제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조사를 재개한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올해 안에 조사보고서 기본안을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