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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따상' 찍었지만…상한가 35만1천원→30만원



금융/증시

    빅히트 '따상' 찍었지만…상한가 35만1천원→30만원

    상한가 1분만에 상승폭 반납
    공모주 흥행 과정에서 추격 매수 고점 물린 개미들 '학습효과' 반영된 듯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진 제이피모간 서울지점 대표이사, 박지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HQ CEO, 윤석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Global CEO,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라성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사진=사진공동취재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가 15일 증시에 입성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상한가(시초가의 30%)를 찍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가격이 급속도로 하락했다.

    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이 열리자마자 빅히트는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뒤 가격 제한 폭인 상한선 30%까지 찍으며 35만 1천원으로 '따상'을 기록했지만, 급속도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상장 직후 상한가에 올랐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반납한 것이다. 빅히트는 상장한 지 10분도 안돼 거래량 100만주를 넘어섰다. 상한가를 기록한 지 1분여만에 주가가 하락해 현재 가격은 상한가 가격인 고점 대비 5만원이 낮은 채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지만, 첫 날 아예 거래조차 되지 않았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와는 다른 행보인 셈이다. SK바이오팜은 3거래일 동안 상한가, 카카오게임즈는 2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거래가 풀렸다.

    이처럼 빅히트의 상한가가 오래 지속되지 않은 이유는 공모주 흥행 과정에서 추격 매수로 고점에 물린 경험이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학습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빅히트 공모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차익 실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진행된 빅히트 상장기념식에는 방시혁 대표이사,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대표 주관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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