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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동 자제 통했나?…강릉 대형 숙박업소 예매율 감소



영동

    추석 이동 자제 통했나?…강릉 대형 숙박업소 예매율 감소

    연휴 기간 대형 숙박업소 예매율 70~80%
    지난해 추석에 비해 오히려 4~40% 감소

    추석을 앞두고 경포해변 일대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사진=유선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강릉지역 대형 숙박업소 예매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지역 대형 숙박업소의 예매율은 70~80%대로 나타났다.

    씨마크호텔은 이 기간 78%의 예약율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4% 감소했고,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는 80%로 지난해보다 10% 줄었다. 특히 세인트존스의 경우 33%의 예약율을 보여 지난해 대비 40%나 떨어졌고, 스카이베이는 85%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연휴 기간 KTX강릉역의 예매율은 22%로 지난해 95%에 비해 7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KTX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창가 쪽 좌석만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릉솔향기캠핑장 예약률도 84%로 지난해 88%에 비해 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 강릉지사는 코로나19 여파와 추석 연휴 통행료 유료화 등으로 톨게이트 통행량이 5%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릉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강원 동해안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 등이 나오면서 실제로 파악해 본 결과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예약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며 "코로나19 여파 속에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릉은 관광도시지만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관광객을 오라고 홍보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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