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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회 29일까지 폐쇄·여의도 정가 마비…정기국회 차질 우려



국회/정당

    [영상]국회 29일까지 폐쇄·여의도 정가 마비…정기국회 차질 우려

    국회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본관, 의원회관 등 셧다운
    29일까지 폐쇄한 뒤 31일 상임위 등 정상화 계획
    그 사이 추가 확진자 나오면 일정 변경 불가피
    8월 29일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 빨간불
    정기국회 일정도 차질 우려

    국회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오는 29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까지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최악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일정마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회와 방역당국은 27일 국회의사당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 등에 방역을 진행한 뒤, 전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언론사 기자의 주요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그 결과,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7명의 의원이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이날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최고위원회의 현장에 있던 의원 6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를 이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 결산심사 일정이 모두 연기됐다. 민주당, 미래통합당 등 원내 정당들의 공개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국회는 일단 오는 29일까지 시설 폐쇄를 유지한 뒤 추가 확진자가 없을 경우에 한해 31일부터 상임위 회의 등 업무를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이 직접 '국회 재난 대책본부'를 지휘해 국회 방역 조치 및 추후 대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다만 추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검진 대상자 및 확진자가 나오면 업무정지 상태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이럴 경우 다음달 1일 열리는 정기국회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26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 후 박병석 국회의장과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과 회동하면서 박 의장 역시 공식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국회 관계자는 일단 "박 의장은 회의 도중 한 번도 마스크를 벗지 않아 감염 우려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민주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당은 일단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예정대로 오는 29일 대회를 열겠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최소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라 흥행 측면에선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합당은 다음달 1~2일 상임전국위 등 일정도 국회 상황에 맞춰 조율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중앙당사를 폐쇄하고 선제적으로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 등 주요 시설이 폐쇄에 들어간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출입구가 닫혀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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