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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강풍 몰고오는 '바비'…제주 항공편 전편 결항



사회 일반

    [뉴스쏙:속]강풍 몰고오는 '바비'…제주 항공편 전편 결항

    • 2020-08-26 08:03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그래픽뉴스팀 안나경

     

    8/26(수),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정치 장로

    코로나 재확산의 기폭제가 된 8.15 집회에 주요 대형교회 장로들이 교인들의 참여를 독려한 정황이 CBS경찰팀 취재에 포착됐습니다. 대한민국장로연합회(대장연) 소속 회원인 장로들이 교인들에게 문자를 돌리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는 것인데요. 한국 기독교, 정치 목사에 이어 정치 장로 논란까지 나오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8월 26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태풍 영향권 제주, 항공편 전편 결항

    제8호 태풍 바비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서귀포 남서쪽 260㎞ 해상에서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귀포 해상에는 4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50㎜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어젯밤부터 항공기 열한 편이 결항되기 시작해 태풍이 지나는 오늘 오후까지 항공기 전편이 결항됐고, 제주와 목포와 완도 등을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태풍은 계속 북진해 오늘 낮 12시에서 3시 사이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늘 저녁 목포 부근 서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사이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으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은 밤사이 서해상을 지나 내일 아침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매미’ 악몽 재현될라, 강풍대비 비상

    제 8호 태풍 바비는 지난해 휩쓸고간 ‘링링’과 진로가 비슷하고, 세기는 역대 최대 풍속을 기록한 2003년 매미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바비가 최대 순간 풍속으로 초속 40~60m의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이고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부서질 수도 있습니다. 보통 초속 50m 강풍은 바람으로 인해 모든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바람’이 우려가 되는데요. 강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간판 같은 옥외시설물을 미리 고정하는게 좋고, 쓰러질 수 있는 나무나 전신주 밑은 피하고 안전한 건물 안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강풍 예보가 발효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서는 풍압에 의해 유리창이 깨지는 걸 막기 위해 테이프를 이용해 유리창과 창문틀 사이에 틈이 없도록 고정해놓는 게 좋습니다.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광장에서 양천구청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손씻기·사회적 거리두기 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박종민기자

     

    3, 서울 코로나 확진 3명중 1명, 감염경로 파악 불능

    어제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명인데, 이 가운데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가 2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5%에 해당합니다. 10명 중 3명 이상이 어디서 감염됐는지 몰라 방역 대책을 세우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 깜깜이 환자 비율은 지난주부터 늘어 21일에는 24%였다가 그제는 30%로, 약 5%씩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8월 초중순에는 교회 관련 확진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이제는 소규모의 산발적인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깜깜이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어디를 가서나 주의하고 ‘방역’에 힘쓰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4. 수도권 유치원, 초중고 등교중단…고3만 등교

    코로나19 확산세에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교의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전면 원격 진료로 전환됐는데요. 일단 다음달 11일까지 등교가 중단됩니다. 이같은 조치는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건데요.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선제 조처가 없을 경우 2학기 학사 운영을 비롯해 12월로 예정된 수능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런 판단을 한겁니다.

    다만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은 등교 중단 대상에서 제외돼 등교를 지속 하게 됩니다. 또 ‘수능 연기’와 관련해서는 교육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능을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고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라며 현재 수능 연기를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5. 의료계, 오늘부터 사흘간 파업...정부 “행정명령 내릴수도”

    정부와 의료계가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 당일인 오늘(26일) 새벽까지 벌인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의 반발로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의료계는 오늘부터 사흘간 2차 파업에 돌입합니다. 특히 동네병원 등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의 파업인 만큼
    의료 공백이 1차 때보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정부도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행정명령을 내린 후 이를 어긴 의사들은 고발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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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예방’이 ‘복구’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태풍 바비는 지난 2003년에 큰 피해를 남긴 매미와 비교되는데요. 당시에 1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재산 피해액은 4조2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철탑이 휠 수 있는 강풍이 분다고 합니다. 인명 피해와 시설물 피해 없도록 미리 철저하게 대비 해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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