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뉴스쏙:속]러시아 백신 최초 등록…3상 없이 안전할까



사회 일반

    [뉴스쏙:속]러시아 백신 최초 등록…3상 없이 안전할까

    • 2020-08-12 07:56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11일 장기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구례5일장 상인들이 침수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8/12(수), 오늘을 여는 키워드 : 4차 추경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탭니다. 피해복구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텐데요. 더불어민주당이 4차 추경 논의를 본격화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피해가 커지면서 정부가 마련한 기존 예비비로는 부족하고 별도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원을 해야한다는 논리인데요. 코로나 극복에 재정을 쏟아부은 정부로서는 여력이 빠듯한 상황이어서 오늘 당정협의에서 59년만의 4차 추경이 현실화될지. 재원은 어디서 마련할지 주시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8월 12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장맛비 대신 무더위와 소나기

    중부지방 장마가 역대 가장 긴 50일이 되어서야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우산은 필요합니다. 대기가 불안정으로 인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양도 20~80mm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수도권과 충청을 제외한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 낮에 서울은 30도, 강릉 33도, 대구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습도도 높기 때문에 체감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2. 이재민 7천여명…4차추경 논의

    집중호우가 11일째 이어지며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고 이재민도 7,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의 영향으로 전남 곡성·구례, 경남 하동·합천 등지에서 1,907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집중 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예비비와 재난재해 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오늘(12일)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수해 대책을 논의하고 4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지 여부도 이르면 오늘 결정할 예정입니다.


    코스피가 2년2개월 만에 장중 24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박종민기자

     

    3. 한국 성장률 OECD 1위…K방역 호평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가 37개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을 올린 건 한국이 유일한데요. 비록 마이너스 성장이긴 하지만, 올해 2위 국가인 터키가 -4.8%로 2위와의 격차가 매우 크고, 일본 -6.0%, 미국 -7.3 %, 영국 등이 -11%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한국의 선방은 눈에 띕니다.

    OECD는 한국이 압도적인 성장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봤는데, 그 배경에는 K 방역이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의 빠른 방역조치로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됐고, 이 때문에 국내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덜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전망치는 더 악화되면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고도 뭔가 찜찜한 상황입니다.


    4. 남대문 시장, 부산 부경보건고…이어지는 코로나19 연쇄감염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감염이, 서울 남대문 시장의 케네디 상가로, 또 남대문시장의 중앙상가에서 일하는 상인으로까지 확대되면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케네디 상가는 일하는 상인이 적었지만, 중앙 상가는 등록된 상인만 560여명으로 대규모인만큼 집단 감염의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부산에서도 어제 코로나 확진자가 9명이나 나왔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성인대상 평생교육기관인 부경보건고 성인반 노인 5명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들의 가족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감염된 가족들 중에는 어린이집 원장과 고등학생도 포함돼 있어 연쇄 감염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5. 개문발차 러시아 백신, 안전성에는 의문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다고 밝히고 효능이 좋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자신의 두 딸 중 1명도 임상 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첫 백신 등록'에 급급한 나머지 효능이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러시아는 1,2차 임상시험의 구체적인 자료도 공개하지 않았고, 3차 임상시험도 하기 전에 백신을 등록했습니다.

    백신의 이름 역시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 스푸트니크1호의 이름을 차용해 '스푸트니크 V'(Sputnik V)로 지었는데요. 당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던 미국은 구소련의 인공위성 발사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름에서부터 '세계 최초' 등록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게 드러나 보입니다.

     




    # 美민주당 사상 첫 흑인여성 부통령 후보, 카멜라 해리스 지명
    # 중장년, 미혼자도…생애 첫주택 취득세 감면
    # 쌍둥이딸 시험지 유출 의혹 오늘 1심 선고
    # 나눔의 집 감사결과…88억 받아 2억만 썼다, 학대정황도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기상청 예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국내 날씨를 해외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이른바 '기상 망명족'이 늘고 있다고 하죠. 일부에선 기상청을“중계청, 오보청”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기상청 입장에선 폭우처럼 쏟아지는 이런 비판이 온당치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시민들의 지적을 자극제로 삼아 보다 정확한 예보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