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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50일 최장 장마 상추값 폭등 불렀다



사회 일반

    "107%↑" 50일 최장 장마 상추값 폭등 불렀다

    “0.5%p” 민주당, 통합당 지지율 격차
    빅데이터로 본 각 정당 1년 긍부정 반응
    역대 최장 장마..금상추, 금배추 어쩌나
    국내 기업 10개 중 4곳, 고용 유지 '어려워'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8월 11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은영(휴먼앤데이터 소장), 전민기(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 정관용> 숫자로 여론을 읽고 데이터로 민심을 읽는 시간이죠. 휴먼앤데이터의 이은영 소장, 한국인사이트연구소의 전민기 팀장.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이은영> 안녕하세요.

    ◆ 전민기> 안녕하세요.

    ◇ 정관용> 이은영 소장, 가져온 숫자부터.

    ◆ 이은영> 0. 5%포인트를 가져왔는데요. 여기 지금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인 숫자입니다. 거의 붙어 있거든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지난 3일에서 7일까지 전국의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인데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 0%포인트인 표본오차입니다. 지금 민주당이 35. 1%, 통합당이 34. 6%로 격차가 0. 5%포인트가 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게 리얼미터죠?

    ◆ 이은영> 리얼미터 자료이거든요.

    ◇ 정관용> 그런데 갤럽 조사는 조금 벌어져 있죠?

    ◆ 이은영> 네. 갤럽 조사는 지금 격차가 조금 벌어져 있는데요. 지난 4일에서 6일 한 조사인데 민주당이 37%, 통합당이 25%로 한 12%포인트 정도 격차가 벌어져 있고요. 또 지금 조사기관 4개 기관이 통합, 합쳐서 정기조사하는 NBS 지표가 있어요. 거기에서도 민주당이 34%, 통합당이 27%로 7%포인트 정도 격차가 나는 걸로 나타나 있습니다.

    ◇ 정관용> 12%, 7%. 그런데 리얼미터는 0. 5.

    ◆ 이은영> 0. 5%. 또 다른 조사 리얼미터가 한 것도 0. 8% 이렇게 격차가.

    ◇ 정관용> 그 차이의 이유는 뭐예요, 그러면?

    휴먼앤데이터 이은영 소장 (사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캡쳐)

     


    ◆ 이은영> 일단은 조사방법 차이가 가장 큰 것 같고요. 리얼미터 조사는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기반으로 해서 ARS 조사가 90%, 면접인이 조사하는 전화면접조사가 10%고요. 갤럽하고 NBS는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기반으로 해서 면접원이 실시하는 전화조사가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 정관용> 기계음이 들리느냐, 사람 목소리가 들리느냐 차이죠.

    ◆ 이은영> 네, 그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사시간에 따른 시간대의 차이에 따른 편파 현상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리얼미터는 낮시간대 조사를 하고요. 갤럽하고 NBS는 저녁시간 한 9시까지 해서 조사를 낮부터 쭉 진행을 하거든요.

    ◇ 정관용> 그래도 갤럽이나 이런 쪽도 양당 간에 격차는 좁아지고 있는 것만은 맞아요? 추세는 같아요?

    ◆ 이은영> 추세는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흐름으로는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결국 아무튼 조국 사태 이후에 지금 양당 지지율 격차가 가장 좁아지고 있다. 어쩌면 역전될지 모른다 이런 거잖아요.

    ◆ 이은영> 그렇죠. 지금 가장 많이 빠진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봤을 때 가장 많이 빠진 계층이 30대, 40대, 경기도 지역이거든요. 그러니까 30대가 6. 1%포인트, 40대가 7. 9%포인트, 경기도가 6. 4%포인트 이렇게 나타나고 있어서 역시 빠진 이유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파가 있다. 특히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논란이 너무 논란이 커지다 보니까 윤준병 의원의 전월세 논란 같은 게 30~40대에 미친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대차 보호 3법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가 되었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약간 이제 좀 불만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사 결과를 보면 좀 단독으로 처리하는 거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한 53% 정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결국은 부동산이군요, 제일 큰 건. 특히나 다주택자 중과세 이런 거는 집 없는 분들은 해당이 안 되는 건데 전월세 보호 3법 이런 거는 집이 없는 분들도 이러다가 월세 뛰면 어떡하나? 전세 뛰면 어떡하나 이런 불안감. 그러니까 집 없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대로 불만, 그런 지금 초기 반응이 나오는 거죠.

    ◆ 이은영> 그렇죠. 이게 정책이 조금 잘 수혜 계층에게 정확히 알려진 다음에 좀 그다음에 여론이 형성되면서 이렇게 가야 되는데 이게 너무 많은 정책들이 막 20일 사이로 계속 쏟아지다 보니까 나도 여기 대상에 해당되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불안심리가 조성이 된 것 같아요. 거기다가 이제 여당 의원들이 좀 논란을 정리를 해 줘야 되는 게 아니고 계속적인 실수가 있었고. 이러다 보니까 이렇게 좀 빠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이제 이게 야당이 그럼 잘해서 이렇게 빠졌는가로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좀 일시적으로 여당이 독주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에 대한 견제가 좀 필요하지 않나 이런 것과 불안심리가 같이 합쳐져서 격차가 좁혀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지금 여야 정당 지지율 격차를 얘기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이미 역전된 거는 오래됐고.

    ◆ 이은영> 그런데 전 주보다 2. 5%포인트가 더 떨어져서. 같은 조사, 리얼미터 조사에서요. 43. 9%를 기록을 했는데요. 부정평가도 또 상승을 했어요. 3. 0%포인트 올라서 52. 4%인데 대체로 다른 갤럽이나 NBS 조사 다 같이 보면 대통령 긍정평가. 대통령 지지율 긍정평가가 44~48% 정도고요. 부정평가가 46~52% 정도인데 그래서 정당 지지도보다는 대통령 지지율이 한 7~8% 더 높거든요. 서울지역에서는 대체로 다 대통령 지지율이나 정당 지지율이 야당 쪽 부정평가가 조금 더 앞서는 그런 결과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정관용> 한마디로 여론 지형이 조국 사태 이후 가장 싸늘하다?

    ◆ 이은영> 좀 그렇게 나타나고 있어요.

    ◇ 정관용> 주된 이유는 부동산에 있는 것 같고. 여당 의원들의 말실수 같은 게 겹쳐졌다?

    ◆ 이은영> 그렇죠.

    ◇ 정관용> 야당이 특별히 뭘 잘해서라기보다는. 이거네요.

    ◆ 이은영> 특히 이게 야당이 야당 역할을 잘하고 있느냐에 대한 조사가 있었는데 20%, 잘한다는 게 20%밖에 안 나오고 잘 못한다가 69%거든요. 그러니까 야당이 지금 잘해서 이게 지금 격차 좁혀지는 게 아니고. (참고 : 한국갤럽 8월 첫째주(4~6일) 여론조사.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 정관용> 전혀 아니다?

    ◆ 이은영> 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빅데이터상에서는 어떤지. 전 팀장은 어떤 숫자 갖고 오셨어요?

    ◆ 전민기> 1년이라는 숫자를 갖고 왔는데요. 여론조사상 여야 지지율 말고 1년 전하고 지금 빅데이터상에서 정당 긍부정 반응이 좀 궁금해서 제가 좀 준비를 해 봤습니다.

    ◇ 정관용> 좋은 자료네요.

    ◆ 전민기> 그런데 일단 더불어민주당부터 보면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이 수치가 극적으로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정당에 대해서는 부정 감성이 훨씬 높다라는 걸 전제하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언급량은 한 60만 6000건 정도 되고 긍부정 비율은 21.5:54:2로 부정감성어가 50% 넘고 있거든요. 그런데 2019년 같은 기간 보면 언급량은 한 반 정도 되는데 긍부정 비율이 35.1:42:1이니까 그래도 한...

    ◇ 정관용> 비슷비슷한데 이번에는 긍부정이 21:54. 이건 극적으로 차이가 나네요.

    ◆ 전민기> 그런 건가요? 한 14% 정도가 빠지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는 지난 한 달 언급량이 한 31만 건 정도 되는데 긍부정 비율이 26.7:46.3이었거든요. 이번에 46.3이고요.

    ◇ 정관용> 금년에.

    ◆ 전민기> 2019년 당시는 자유한국당인데 18만 1000건 정도 언급됐고 긍부정 비율이 15. 3:62.2거든요.

    ◇ 정관용> 여기도 극적이네요.

    ◆ 전민기>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는 제가 꾸준히 봤을 때 긍정 비율이 20%를 넘은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좀 올라가긴 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부정비율은 작년만 해도 62였는데.

    ◆ 전민기> 46으로 떨어졌어요.

    ◆ 이은영> 많이 떨어졌네요.

    ◆ 전민기> 저는 드라마틱하게 안 봤는데 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이런 것들 보면 작년에는 사실은 연관어가 거의 비슷해요. 일본하고 경제 수출 규제 관련해서 목소리들을 쭉쭉 내고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차이가 있고요. 정의당도 제가 분석을 해 봤더니.

    ◇ 정관용> 1년 전하고?

    ◆ 전민기> 지난 한 달 동안 언급량이 14만 2000건 정도 되고 긍부정 비율이 25.8:43.1입니다. 최근에 눈에 띄는 연관해서 원피스 그 얘기도 아직도 나오고 있고요. 그다음에 입장인데. 이게 좀 재미있어요. 그러니까 언젠가부터 어떤 사안이 터졌을 때 정의당 너네 입장은 뭐니라고 계속 확인을 좀 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이거 입장 관련해서 이쪽 비판하시기도 하고 또 지지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들이 좀 변화가 있고요. 2019년 같은 경우는 언급량이 한 4만 2000건으로 언급량이 쭉 떨어지는데 긍부정비율이 25.2:45.8이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죠. 그런데 사실은 이 사이에 긍정이 굉장히 떨어졌다가 서서히 올라가서 맞춰진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 정관용> 정의당은 작년과 올해 큰 차이가 없고 일단. 현 시점만 놓고 보면 그런데 미래통합당은 작년에는 부정이 엄청 높았는데 많이 줄었고.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작년에는 긍정이 꽤 높았는데 지금은 부정이 완전히 높아지고.

    ◆ 전민기> 그런 상황이네요.

    ◆ 이은영> 거의 비슷한 흐름으로 나오는데요.

    ◇ 정관용> 여론조사랑 빅데이터랑 이번 경우에는 상당히 비슷한 것 같아요.

    ◆ 전민기>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럼 두 분이 전문가로서 각 정당이나 대통령한테 한마디씩 조언을 하신다면?

    ◆ 이은영> 글쎄요, 지금 아무래도 여당 쪽에서는 국면 전환이 필요한 것 같고요. 부동산 후폭풍을 잘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그게 지금 어떤 게 나한테 유리한지 불리한지가 지금 완전히 혼돈 상태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거를 좀 잘 홍보를 하고 국면전환을 할 수 있는 지금 현재로는 인사 카드밖에 없는 것 같거든요, 국면전환을 위해서는. 그런데 그게 아직 좀 국민들의 요구에 맞는 인사가 아직은 조금 안 이루어진 것 같아서 좀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한두 달 사이에 부동산 가격이 눈에 띄게 잡힌다든지 이렇다면 모르겠으되 그렇지 않으면 계속 이렇게 불안불안할 거예요.

    ◆ 이은영> 그럴 것 같아요. 다 이게 부동산이라는 게 원래 바로 근시일 내에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심리의 문제기 때문에. 그래서 한 하반기까지는 계속 이런 상태가 가지 않을까.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 (사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캡쳐)

     


    ◇ 정관용> 전민기 팀장은?

    ◆ 전민기> 빅데이터에서 긍정수치 올리는 것은 간단합니다. 국민의 입장과 시각에서 사안들을 좀 바라봐줘야 되는데 사실 정당이라는 것 그다음에 또 여당이나 야당은 또 어떤 정치적인 입장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어떤 사안이 터졌을 때 빠르게 국민의 시각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목소리를 좀 시원하게 내주어야 올라가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식의 좀 대책이 필요한 것 같고 부동산 정책 같은 경우는 지금 계속 내놓고 내놓을수록 사람들이 헷갈려하고 어려워하기 때문에 정리해서 좀 한 방에 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 정관용> 그런데 이제는 하겠다고 한 건 다 한 상태니까.

    ◆ 이은영> 다 나왔죠, 이제. 공급까지 다 나왔고 그런 면에서 보면 윤희숙 의원 같은 메시지들이 굉장히 지금 말씀하신 거에 부합하는 그런 메시지인 것 같아요. 정확한 시기에 정확한 내용을 짧게 이해하기 쉽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 전민기> 맞습니다. 스피디하게 정확하게 내놓을 필요가 있어요.

    ◇ 정관용>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그런 거 말이죠?

    ◆ 이은영> 제목은 약간 문제는 있지만.

    ◇ 정관용> 전민기 팀장 다음 숫자는?

    ◆ 전민기> 107%입니다.

    ◇ 정관용> 뭐예요?

    ◆ 전민기> 이게 장마, 역대 최장 기간 49일 넘었잖아요. 그러면서 밥상 물가가 지금 들썩이고 있는데 상추 가격이 한 달 전보다 지금 107%나 올라서 금상추라고 지금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 정관용> 2배 넘게 뛰었군요.

    ◆ 전민기> 그렇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 유통 정보를 보니까 지난 7일 기준으로 해서 청상추가 4kg당 도매가격이 5만 9940원이었는데 이게 한 달 전보다 107. 3% 상승한 거예요. 7월 7일 보니까 2만 8900원 정도 했거든요. 이게 소매가에도 반영되면서 100g당 소매가격은 1805원, 한 달 전보다 49. 4% 상승했고요. 적상추 같은 경우도 92. 3%(도매가), 한 달 전보다 올랐고요. 그다음에 시금치, 배추, 양배추, 애호박. 주요 채소들 다 상승했거든요. 어쨌든 이번에 폭우로 인해서 침수피해 입거나 농작물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서 출하량이 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여서 추석 때 되면 더 오르지 않을까 좀 예상해 봅니다.

    ◆ 이은영> 진짜 그러겠네요.

    ◇ 정관용> 아예 비 때문에 수확을 못 한 경우 많잖아요.

    49일째 이어지는 긴 장마로 출하가 차질을 빚으면서 무ㆍ배추 등 일부 농산물이 도매가격에 이어 소매가격도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전민기> 맞습니다. 뉴스 통해서 지금 채 수확하지 못한 채 바닥에 떨어져 있는 그런 과일들 좀 마음이 아픈데. 복숭아 주산지 조치원 같은 경우는 이번 장마로 인근 농가의 한 50%에 달하는 곳들이 낙과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풍 같은 경우는 짧은 시간 피해가 집중되는데 이번에는 워낙 긴 기간 비가 계속 내려서 속수무책이었고. 지금 장마가 끝나도 문제인 게 빗물 때문에 농작물이 뿌리가 약해져서 영양분 흡수를 제대로 못 한다고 해요. 그래서 각종 병해충 같은 것들이 활개를 칠 것 같아서 농가 시름 굉장히 큰데 어쨌든 말씀드린 대로 다가올 추석하고 김장철 앞두고서 이 가격 상승 걱정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높습니다.

    ◆ 이은영> 비가 이렇게 많이 온 것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 정관용>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역대급. 오늘로 49일째인데. 빅데이터상에 장마, 비 피해 하면 어떻게 나와요?

    ◆ 전민기> 봤더니 이게 또 여름휴가랑 겹쳤잖아요. 그러면서 여름휴가가 연관어 5위였고 그다음에 집이라는 키워드. 어쨌든 코로나 터진 이후에는 집이나 일상이라는 키워드가 빅데이터에서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번에도 똑같이 나오고 있고 그다음에 태풍, 폭우, 장마 기간, 안전 이런 이야기들 나오고 있습니다. 긍부정 비율 41.3:34.2인데 긍정비율은 좀 빨리 해소가 됐으면 좋겠다. 바람을 좀 많이들...

    ◆ 이은영> ‘바람’ 때문에 긍정이 높군요.

    ◆ 전민기> 그렇습니다. 그리고 부정은 걱정, 싫다, 무섭다, 지치다 이런 단어들 보이네요.

    ◇ 정관용> 마지막으로 이은영 소장.

    ◆ 이은영> 저는 40% 갖고 왔는데요. 10개 중 4곳. 그러니까 코로나, 비 피해 지금 장기화되고 있는데 국내 기업 10곳 중에서 4곳이 코로나로 인해 고용유지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서 이 숫자를 가져왔습니다.

    ◇ 정관용> 어디서 조사한 거예요?

    ◆ 이은영>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301곳을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용 및 임금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응답 기업의 40. 5%가 코로나19로 매출과 업무량이 줄어서 고용조정이 필요하다 이런 응답을 내놨다고 합니다. 대체로 지금 근로시간 조정이나 휴업, 휴직 등을 통해서 지금 고용을 유지는 하고 있는데 이거를 더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 이런 의미의 내용을 말했다고 합니다.

    ◇ 정관용> 지금 특별고용지원금이라고 해서 해고하지 않고 하면 상당 액수를 지원금을 주잖아요. 그걸 한 180일인가 기간 동안 할 수 있었는데 이걸 240일로 늘렸다면서요?

    ◆ 이은영> 그렇게 늘렸다고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거와 관련해서 직장인들에게 혹시 만약에 이 고용유지금이 지급이 중단될 경우에 어떤 선택을 할 건지 또 물어본 조사가 있었어요. 인크루트가 직장인 631명에게 한 것인데요. 일단은 회사 지침을 따르겠다가 43. 9%. 그리고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30. 7%로 거의 10명 중 7명은 따르지만 대안이 없다 이런 약간 소극, 의기소침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취업 준비생들이 시험 종료 후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정관용> 다른 방법이 있겠어요?

    ◆ 이은영> 그렇죠.

    ◇ 정관용> 새로 인력 뽑을 계획은 얼마 없겠네요.

    ◆ 이은영> 그것도 지금 채용일정에 대해서도 신규 채용을 포기하거나 연기하겠다는 의견이 한 50. 5%, 채용규모에 대해서도 축소를 고민 중이라는 게 40. 7%. 그럼 임금은 어떻게 줄 거냐 그랬더니 동결하겠다는 게 54. 8%로 거의 절반 가까이가 채용을 안 하거나 규모도 줄이고 임금도 동결하겠다. 이런 내용으로 지금 답변을 했습니다.

    ◇ 정관용> 고용 최악의 상황이에요.

    ◆ 이은영> 하반기에는 고용이 많이 좀 일어나야 되는데.

    ◇ 정관용> 걱정입니다. 그런데 이거는 코로나랑 직결되니까.

    ◆ 이은영> 그렇죠. 거기다 지금 비 피해까지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이 중첩되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코로나가 조금 오히려 좋아진 업종들에서 사람들 좀 많이 뽑아주면 좋은데.

    ◆ 이은영> 그렇죠. 택배나 뭐 이런 쪽은 많이 매출도 증가했다고 하더라고요.

    ◇ 정관용> 여론 숫자는 살아 있다. 오늘 여기까지. 휴먼앤데이터의 이은영 소장.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 두 분 수고하셨어요.

    ◆ 이은영> 감사합니다.

    ◆ 전민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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