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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노조 8천명 총파업 선언 "여수산단 멈춰세우자"



전남

    플랜트노조 8천명 총파업 선언 "여수산단 멈춰세우자"

    노조 "1만 3천원 올려야" VS 사측 "4천원 인상"
    22차례 교섭까지 결렬…"산단 멈춰 요구 관철할 것"
    여수산단 대규모 증설 현장 공정 차질 예상돼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노조원들이 총파업을 선언하고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산하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는 11일 오전 여수시청 앞에서 노조원 8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 선언과 함께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지난 5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22차례에 걸친 노사 교섭에서 임금 인상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조는 임금 1만3천원 일괄 인상과 산단 내 현장 SD, TA(셧다운, 턴어라운드) 설비 정비와 교체 작업 시 일당 5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여수 지역 플랜트건설 노동자 8000여 명이 여수 도심 6차선 도로를 막고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그러나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는 임금 4천원 인상은 수용할 수 있지만 SD, TA시 추가 일당 지급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김대훈 지부장은 "22차례 교섭을 인내심을 가지고 임해왔으나 진전이 없었다. 겨우 4천원 밖에 안 된다고 한다"며 "이제는 방법이 없다. 여수를 멈춰 세우고 산단을 멈춰 정당한 요구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GS칼텍스,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여수산단 내 대규모 증설 현장의 공정 일정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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