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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사망자 하루 1천명…트럼프 "더 나빠질 것"



미국/중남미

    美 코로나 사망자 하루 1천명…트럼프 "더 나빠질 것"

    3개월 만에 코로나 브리핑 연 트럼프, 마스크 꺼내 보이며 "효과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다시 1천명을 넘겼다.

    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8시 현재 자체집계로 코로나19 사망자가 이날 1천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1차 확산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던 4월 15일 2,752명 보다는 적지만 6월 9일 이후 가장 많은 하루 희생자 숫자다.

    특히 자정까지 4시간 여 남은 상황이라 사망자 숫자는 1천명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3개월만에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앞으로 더 악화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한 검사실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사망자가 감소했고 코로나19 치료와 백신 개발에도 진전이 있다는 점도 내세웠지만 그 동안 코로나19 확산세를 무시하고 경제 활동 재개에 매진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판이하게 달라진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엔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주지사들을 거론하며 "우리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을 때,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마스크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영향을 끼친다. 마스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렇게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 칭하는 등 '중국 책임론' 만큼은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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