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 함안군과 투자 협약을 맺고 지난해 칠서산단에 입주한 로만시스(주)가 방글라데시에 납품할 첫 수출용 기관차 초도 물량 10량을 생산했다.
도는 15일 로만시스 칠서공장에서 출고 축하 기념식을 열었다.
김경수 지사를 비롯해 김하용 도의회 의장, 조근제 함안군수,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로만시스는 지난 2018년 10월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상남도 수도권기업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경남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650억 원 투자로 칠서산단에 입주했고, 130명의 고용 효과로 이어졌으며 현대로템으로부터 생산 물량을 확보해 이날 첫 출고를 하게 됐다.
이번 초도 출고로 경남은 해외 기관차 수출 물량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로만시스는 방글라데시 외에도 호주 수출용 85량과 폴란드 수출용 트램 123편성, 내수용(코레일) 180량도 제작 중이다.
남아 있는 방글라데시 수출 물량 20량은 2021년까지 납품을 완료한다.
도는 매년 수도권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와 기업투자지원센터, 투자유치기관협의회, 투자유치자문과 제도 등을 운영하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방글라데시로 가는 초도 물량뿐만 아니라 앞으로 호주와 폴란드 등 세계 각지의 수출 물량이 확보돼 있어 함안 경제를 넘어 경남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