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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1991년 장기미제 살인사건 2건 이춘재 범행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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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1991년 장기미제 살인사건 2건 이춘재 범행 결론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연쇄살인사건 재수사 결과 발표
    택지공사장 여고생·남주동 주부 살인 사건 진범
    1994년 처제 살해 사건으로 덜미…연쇄살인 중단

    (사진=연합뉴스)

     

    20년 넘게 장기미제로 남아있던 충북 청주의 살인사건 2건이 화성 연쇄살인사건 진범인 이춘재의 범행이었던 것으로 결론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일 화성사건 재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춘재가 14건의 살인과 9건의 강간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살인사건 가운데 3건은 청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1991년 '택지공사장 여고생 살인사건'과 '남주동 주부 피살사건' 등 2건과 1994년 처제 살인 사건이다.

    이춘재는 1994년 1월 청주시 복대동 자신의 집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붙잡히면서 연쇄살인을 멈추게 됐다.

    나머지는 30년 가까이 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살인사건으로, 1991년 초에 발생했다.

    1991년 1월 27일 청주시 가경동 택지 조성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관 속에서 박모(당시 17세)양이 성폭행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박 양은 입에 속옷이 물려 있었고, 양손이 뒤로 묶인 상태에서 목 졸려 숨져 있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A(당시 19세)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지만, 재판에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됐다.

    같은 해 3월 7일에는 청주시 남주동의 한 주택에서 주부 김모(당시 29세)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 역시 양손이 테이프로 묶이고 입에 스타킹이 물려 있었다.

    오른쪽 가슴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

    당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최근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기게 됐다.

    이춘재는 1994년 처제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아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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