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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러브콜 받는 96년생 동갑내기 김민재·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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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리그 러브콜 받는 96년생 동갑내기 김민재·황희찬

    김민재. (사진=연합뉴스)

     

    1996년생 동갑내기가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김민재(24, 베이징 궈안)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4, 레드불 잘츠부르크)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구체적인 구단명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전히 개막 자체가 불투명하다. 김민재가 친정팀 K리그 전북 현대로 단기 임대되는 복귀설도 나왔다.

    하지만 유럽에서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28)이 뛰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도 그중 한 팀이다. 토트넘은 계약이 만료되는 얀 베르통언의 공백을 김민재로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영국 미러는 "손흥민을 연결고리로 김민재와 협상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은 물론 에버턴, 사우샘프턴, 왓포드, 아스널이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도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 라치오는 베이징 구단과 직접 협상 중이라는포르투갈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한국 중앙수비수의 유럽 진출 사례는 많지 않다. 하지만 김민재는 유럽 선수 못지않은 체격조건(190cm 88kg)을 자랑한다. 벌써 A매치 30경기(3골)를 뛰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문제도 해결했다.

    유럽 매체들은 "베이징 구단이 이적료로 1350만 파운드(약 203억원)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황희찬은 일찍부터 빅리그 이적설이 나돌았다.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 버질 판 다이크를 제치고 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다민 겨울 이적시장에서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가 먼저 떠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여전히 관심은 뜨겁다.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울버햄프턴, 에버턴,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 앞서 리버풀 이적설도 있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컵대회를 포함해 36경기를 소화했다. 리그에서는 9골 11도움(홈페이지 기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잘츠부르크의 제시 마시 감독도 강력 추천하고 있다.

    마시 감독은 오스트리아 매체를 통해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 빅클럽으로 이적할 준비가 됐다"면서 "그동안 고마웠다. 만약 이번 여름 이적한다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황희찬의 계약은 내년 6월 끝난다. 잘츠부르크가 이적료를 챙기려면 이번 여름, 또는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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