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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계열사 부당지원' LS그룹 총수일가 무더기 기소



법조

    檢, '계열사 부당지원' LS그룹 총수일가 무더기 기소

    구자흥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6명 불구속 기소…'일감 몰아주기' 혐의
    LS 측 "정상적인 거래…검찰과 입장 차이나는 부분 재판서 소명"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계열사에게 부당한 방식으로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구자홍 회장을 비롯해 LS그룹의 총수 및 경영진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4일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그리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 총수일가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LS그룹 내 세 회사의 경영진 3명과 법인 또한,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구 회장 등이 2005년 통행세 수취 법인인 LS글로벌을 세운 뒤 2006년~2019년까지 약 271만톤(21조원)의 국산 전기동을 할인한 가격으로 몰아주는 방식으로 168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 2018년 6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LS그룹 계열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59억원 상당을 부과하면서 구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이 공정위로부터 넘겨받은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같은 검찰의 기소에 LS 측은 입장문을 통해 "LS글로벌은 2005년 그룹의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설립됐고 정상적으로 거래를 해왔다"며 "공정위 및 검찰과 입장차이가 있는 부분은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과 향후 재판을 통해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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