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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석달간 서울 상점매출 3조원↓…한식업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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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코로나19로 석달간 서울 상점매출 3조원↓…한식업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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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서울연구원 분석…생활인구 84만명으로 감소
    단기체류 외국인 6만여명 줄어…한식 매출 7400억↓

    방역하는 광장시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 내 상점 매출액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3조2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지난 2월3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서울생활인구 변화 등 내용을 담은 연구를 2일 공개했다.

    ◇ 서울 상점 매출 3조2천억 감소…한식 7천4백억 줄어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2월19일을 전후로 서울 소재 상점 매출액이 감소해 지난달까지 지속적으로 줄었다.

    특히 2월10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3조2천억원이 감소했다. 2월 마지막 주, 3월 첫째 주와 마지막 주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폭을 보였다.

    다만 4월부터는 주차별 감소율이 지속적으로 줄다가 코로나19 16주차(5월18~24일)에는 전년 대비 1.8% 매출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15주(2월10~5월24) 간 한식업에서 약 7천4백억 원이 감소해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큰 매출 감소를 보였다.

    이어 백화점, 기타요식, 학원, 의복·의류업의 감소가 컸으며, 상위 5개 업종의 매출 감소액이 약 1조 9천억 원(약 5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감소율(%)로 보면, 면세점 매출액이 약 91%가 감소해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어 여행사, 종합레저시설, 유아교육, 호텔·콘도 등 업종 매출액이 50% 이상 감소했다.

    행정동별 매출 감소액을 보면 삼성1동, 서교동, 신촌동, 명동에서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감소했다. 이어 반포4동, 소공동, 역삼1동, 종로 1·2·3·4가동, 한강로동, 잠실3동 등 상업 및 업무중심 지역에서 매출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감소 추이를 보면 감소폭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도 확인됐다.

    매출 감소가 컸던 5개 업종(한식, 백화점, 기타요식, 학원, 의복·의류)들은 2월 말 전년 대비 약 30~70%로 크게 감소했으나 이후 감소액이 점차 줄어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감소율이 10% 이하로 낮아졌다. 이중 의복·의류는 전년도 수준의 매출액을 보였다.

    반면 매출액 감소율이 컸던 5개 업종(면세점, 여행사, 종합레저시설, 여행사, 유아교육, 호텔·콘도)등의 감소율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생활인구 84만명으로 감소…단기체류 외국인 6만명↓

    코로나19로 서울생활인구도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1번 확진자 발생 등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2월 중순 이후 감소폭이 커졌다. 이후 4월 감소폭이 줄었다가 황금연휴(4월30~5월5일) 이후 이태원 클럽 확진 등 이유로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생활인구가 감소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직장, 학업, 의료, 쇼핑 등의 이유로 서울을 방문했던 서울 외 거주인구가 줄고 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관광, 비즈니스 목적의 단기체류 외국인의 국내방문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며 주말에 서울을 방문했던 생활인구는 평소 주말에는 151만명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심각단계 격상(2월23일)이후 첫 주말(2월29일~3월1일) 84만명으로 약 56%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후 점차 회복중이나 지난달 넷째 주 주말까지도 평시 대비 76% 수준(114만명)에 머물러 있다.

    관광·비즈니스 목적의 단기체류 외국인은 2월 말부터 크게 감소하여 5월 첫 주말(5월2~3일) 66.5% 급감한 6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평시 주말의 19만1천명 대비 33.5% 수준이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3월 이후 조금씩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상점들의 매출 감소도 다소 줄어들고 있으나 지난 3개월 간 누적된 매출 감소액이 3조 2천억 원에 달하는 등 상점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데이터에 근거한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수립하는 등 과학행정을 통해 민생안정을 최우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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