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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들, '코로나 봉쇄' 대폭 해제…감염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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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동남아 국가들, '코로나 봉쇄' 대폭 해제…감염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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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각 국이 1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를 대폭 완화하고 나섰다.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는 국가도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코로나19 핫스폿 인도, 봉쇄조치 단계적으로 해제 나서

    인도 코로나19 방역 단속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핫스폿(집중 발병지역)으로 떠오른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프랑스와 독일을 넘어 세계에서 7번째로 많아졌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535명으로 전날보다 8천392명 증가했다.

    chlrs 하루 7천-8천명씩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조만간 스페인과 영국, 이탈리아보다 많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중에 인도는 지난 3월말부터 유지해오던 전국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나섰다.

    이날부터 수도 뉴델리 등에서 상점의 영업재개가 허용되면서 중심부 상가에서 의류 등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인도 정부의 봉쇄 해제 조치에 따라 이동 제한이 풀리고 이같이 식당, 쇼핑몰, 호텔 운영이 가능해지면 바이러스 확산세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두달 넘게 이어진 봉쇄 조치로 인해 경제가 마비되자 방역 대신 경제 회생에 무게 중심을 두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달 초부터 코로나19 통제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고 있는 파키스탄의 바이러스 확산세도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2천460명으로 하루 동안 2천964명 증가했다.

    전날부터 대중교통 제한 등을 푼 방글라데시의 누적 확진자는 4만7천15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650명이다.

    역시 통행금지 시간과 지역 간 이동 등 각종 통제 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누적 확진자는 1천633명으로 전날보다 13명 늘어났다.

    ◇ 대중교통 운행 재개하는 필리핀...하지만 확진자는 급증 추세

    봉쇄령 대폭 완화 앞둔 필리핀 마닐라 (사진=연합뉴스)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 수도권지역 등에 내려졌던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전면 중단됐던 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 교통수단의 운행이 2개월반 만에 재개됐다.

    인구 1천200여만명인 메트로 마닐라의 경우 지난 3월 1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78일간 봉쇄하면서 서민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닐라의 봉쇄기간은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 76일을 초과해 세계 최장이다.

    하지만 규제를 대폭 해제한 첫날인 이날 필리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2명이 발생해누적 확진자 수가 1만8천638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달 28일 5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하루 최다 발생기록을 경신한 뒤 다음날 1천46명으로 급증했고 이어 30일에는 590명 31일에 8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 태국, 영화관 등 감염위험 높은 시설도 규제 완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하는 태국 방콕 (사진=연합뉴스)
    태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억제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초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령을 완화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날부터는 실내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영화관이나 마사지 없도 등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시설에 대한 봉쇄도 완화하고 있다.

    약 두달 반만에 재개된 방콕의 영화관에서 1개관마다 관람객 수를 200명으로 제한하고 좌석도 가로 2석마다 세로 1열마다 간격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 4월말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태국 정부는 앞으로 모든 업종이나 활동에 대한 완화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우기에 접어드는 동남아시아...새로운 전염병 우려

    인도와 필리핀, 태국 등은 본격적인 우기에 들어간다.

    우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어떻게 변화될 지에 대해서 어떠한 예측이나 전망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들 국가의 보건당국은 독감과 뎅기열 등 우기에 유행하는 병 환자가 늘어나면 의료 현장이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태국에서 인플루엔자의 유행에 대해 보건부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환자는 5월경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에 정점에 도달해 가장 적은 시기의 약 6배에 이르는 3만명이나 된다.

    1월 홍수 당시 물에 잠긴 판자촌 사진 보여주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판자촌 찌프테 우타라 주민 (사진=연합뉴스)
    또 뎅기열 환자는 정점인 7월과 8월은 가장 적은 시기의 5배가 넘는 1만4천명으로 증가한다.

    이에따라 태국 보건당국은 발열이나 호흡기 장애를 동반하는 독감이나 뎅기열 환자와 코로나19 환자를 구별하는 진료절차를 마련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남아시아 전역에서 감염 증가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고 동남아가운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감염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 국 정부가 경제 재개를 택하고 있어 감염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쿄 의과대학의 하마다 토쿠로 교수는 "남반구의 나라들은 지금부터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가고, 동남아시아나 남아시아에서는 우기를 맞이한다“며 ”인도와 브라질 등 감염 확대가 지속되는 국가는 물론 일단 잠잠해진 동남아 각국에서도 다시 유행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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