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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6차감염'…미술학원 강사 '경로미상'



사회 일반

    이태원 클럽발 '6차감염'…미술학원 강사 '경로미상'

    '인천 학원강사' 거쳐 서울서 5·6차 감염 발생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 5세 유치원생 확진 판정
    인근 공항·공진초등,공진초 병설유치원 긴급 등교중지

    2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술학원 강사와 유치원생이 다닌 서울 강서구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의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

     

    이른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시 내 확진자가 6명 늘어 총 11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12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6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중랑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관내 19번째 환자로 확진됐다. 그는 자신의 아내인 중랑구 18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중랑구 18번 환자는 광진구 13번 확진 환자의 직장 동료로 조사됐다. 광진구 13번 환자는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는데, 이때 사진기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 사진기사는 인천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며 인천의 한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가 확진됐다.

    해당 코인노래방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음에도 자신의 동선과 직업을 속인 인천의 한 학원강사 제자가 방문했던 곳이다. 시는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중랑구 19번째 환자까지 6차로 확산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워크스루(walkthrough)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와 함께 성동구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이 광진구 13번 환자와 접촉했다가 확진됐고, 영등포구에선 당산동 영등포병원에 입원했던 55세 여성이 이태원에 다녀온 치료사로부터 감염됐다.

    강북구에서도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가족인 53세 남성과 26세 남성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강서구 소재 미술학원에서 시작된 감염사태도 추적하고 있다.

    강서구 소재 미술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29세 여성 A씨는 지난 23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전날 확진됐다.

    A씨는 강서구의 한 미술학원에서 근무하는 강사로 지난 22일까지 해당 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해당 학원에 다니던 5세 유치원생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학원 원생 등 검사 대상자 8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5세 남아를 제외한 79명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A씨의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나 국장은 "접촉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역학조사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초등학교는 긴급 등교중지 조치를 내렸다.

    서울 공진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은 공지를 통해 이날 유치원생 및 돌봄과 긴급돌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을 등교중지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학생들은 가정에서 원격수업에 참여한다. 추후 등교 여부는 관계 기관 협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인근 공항초등학교도 해당 강사의 확진으로 이날 긴급 등교중지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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