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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속 "中 우한에서 왔다" 침뱉은 30대 실형



사건/사고

    코로나 위기 속 "中 우한에서 왔다" 침뱉은 30대 실형

    무전취식하다 지명수배 들통나자 경찰관에 행패 부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술집에서 무전취식을 하다 지명수배 신분이 들통나 체포된 30대 남성이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박준민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11일 서울 강동구의 한 술집에서 경찰에 체포된 뒤 순찰차와 치안센터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

    '돈을 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집에서 A씨의 신원을 확인하다가 A씨가 지명 수배 상태임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이후 A씨는 순찰차 안에서 경찰에게 욕을 하고, 치안센터에 도착한 뒤 체온 측정을 하려하자 이를 거부하며 "중국 우한에서 왔다. 너는 죽었다"며 경찰관 얼굴에 침까지 뱉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우려가 전 사회적으로 심각하던 시기다.

    재판부는 A씨가 2차례 이상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를 받은 적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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