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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산책갔는데" 부산 자가격리 위반자 첫 안심밴드 착용(종합)



부산

    "답답해서 산책갔는데" 부산 자가격리 위반자 첫 안심밴드 착용(종합)

    해외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산책 나가
    이웃 주민 신고로 격리 위반 적발

    부산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50대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됐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부산에서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이가 처음으로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됐다.

    부산시는 6일 자가격리자 A(52)씨가 전날 1시간가량 집을 나가 산책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날 고발 조치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전 6시쯤, 집 인근 학교 운동장을 산책하다 인근 주민이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이 주민은 "얼마 전에 해외에서 들어온 이가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집 밖을 돌아다닌다"며 관할 구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베트남에서 입국해 지난 28일부터 12일까지 자가격리 기간이었다.

    보건당국의 조사에서 A씨는 자가격리 사실을 인정하고 안심밴드 착용에도 동의했다.

    부산에서 자가격리 이탈로 안심밴드가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0시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대상자 중 이탈자에 대해 본인 동의를 얻어 안심밴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부산에서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이는 20명이고, 모두 고발 조치됐다.

    한편, 부산지역은 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13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외국에서 입국한 파키스탄인 1명이 발생한 이후 나오지 않았다.

    누적 환자 135명 중 11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입원자 가운데 82살인 부산 6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2일 입원한 이후 73일간 치료를 받으며 국내 최장 입원으로 기록됐다.

    이 환자는 특별한 증상 없이 건강을 회복했지만, 3일 간격으로 실시하는 진단검사에서
    계속 바이러스가 검출돼 퇴원하지 못하고 있다. 완치자 가운데 재확진된 사례는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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