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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꼰대당 고집 모두 폐기"…통합당 원대대표 출마



국회/정당

    권영세 "꼰대당 고집 모두 폐기"…통합당 원대대표 출마

    수도권 4선 권영세, 원내대표 출마…정책위의장 후보는 3선 조해진
    "변화하는 시대정신 거부…모든 것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주호영‧권영세 2파전 예상돼…김태흠 불출마‧이명수 미정

    미래통합당 권영세 당선자(오른쪽)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선 조해진 당선자.(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용산)은 6일 "국민의 생각과 맞지 않는 우리만의 고집들은 이제 모두 폐기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정책위의장 후보인 조해진 당선인(3선‧경남밀양·의령·함안·창녕)을 러닝메이트로 선정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권 당선인은 현재 통합당 상황에 대해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꼰대 정당, 반대만 하고 대안은 없는 기득권 정당이 국민의 눈에 비친 우리 당의 냉정한 현실"이라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 대책을 찾지 못한 채 우왕좌왕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선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출발선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국민들께 확인시켜 드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김종인 비대위' 체제와 관련해서 21대 국회 당선자들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냐 조기 전대냐 등 이런 부분은 결국은 당선자를 비롯한 당 총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일부 외부인에 의한 위로부터의 개혁은 곤란하고 내부에서 철저한 논의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로 선출될 경우 180석 거대 여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지난 20대 국회에선 우리당이 50여 차례의 장외투쟁 등 강경 투쟁 쪽에 무게추가 실렸다"며 "장외투쟁은 필요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국회 내에서의 투쟁을 원칙으로 삼도록 할 것"이라고 품격 있는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사진=연합뉴스)

     

    한편,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던 김태흠 의원(3선·충남보령서천)은 이날 오전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의 재건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지만, 부덕의 소치로 이만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선 김 의원이 출마 선언 후 정책위의장 후보로 영남권 의원을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러닝메이트 구성이 어려워지면서 출마를 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출마를 의사를 밝혔던 이명수 의원(4선·충남아산갑)도 현재까지 정책위의장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이 예정된 가운데 이 의원이 등록하지 못하면 이번 경선은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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