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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보란 듯 나타난 김정은 '함박웃음에 담배도 피워'(종합)



통일/북한

    세계에 보란 듯 나타난 김정은 '함박웃음에 담배도 피워'(종합)

    사진 20여장+15분 영상 공개 '사망설' 단번 일축
    김 위원장, 준공 테이프 혼자 직접 절단 '건강 이상무'
    검은색 인민복 차림에 헤어무스로 머리 고정
    간부들 앞에서 담배 피우고 재떨이도 보여
    지난달 정치국회의 사진과 외모도 큰 차이 없어
    김 위원장 등 北 수뇌부 모두 마스크 쓰지 않아

    (사진=연합뉴스)

     

    사망설 등 온갖 건강이상설이 나돌았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잠행 20일 만인 1일 보란 듯이 함박웃음과 함께 공개 활동에 나섰다. 북한 간부들 앞에서 담배까지 피며 건강이상설을 단번에 일축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위원장의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며 20여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도 이날 오후 스틸 사진 없이 영상으로만 구성된 15분 분량의 편집 영상을 보도했다.

    사진과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은 검은색 인민복 차림에 헤어무스로 머리를 뒤로 고정한 모습으로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공장을 둘러보는 사진에서도 김재룡 내각 총리 등 수행 간부들과 함께 서서 뒷짐을 지거나 팔짱을 낀 모습 등으로 시종일관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수많은 인파 속에 직접 붉은 색 준공 테이프를 끊어 각종 건강이상설이 무색하게 했다.

    김 위원장이 간부들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재떨이도 보였다. 외부에서 제기된 건강이상설을 적극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된 연출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노동신문 공개 사진과 조선중앙TV 영상에 대한 좀 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김 위원장이 지난 달 11일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노동당 정치국 회의 사진과 비교할 때 외모 등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침묵하던 북한이 이날 준공식 참석 보도와 함께 20장이 넘는 사진과 15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각종 '억측'을 사실상 한 방에 일축한 셈이다.

    한편 김 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는 이날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한명도 없다는 공식 주장의 맥락으로 풀이된다. 다만 사진 속 일반 참석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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