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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군부대 채혈전담팀 구성해 운영"



보건/의료

    "28일부터 군부대 채혈전담팀 구성해 운영"

    혈액보유량 지난 24일 기준 5.3일분…"상당 회복됐지만 아직 부족"
    중대본, 군부대 내 헌혈 시 안전 위해 '표준운영지침' 강화
    대구·경북은 군부대 채혈 참여 전면배제
    관련지역 방문, 확진자·자가격리자와 2주 이내 접촉 시 참여 못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혈액보유량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군부대 내 채혈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채혈환경의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혈액보유량은 5.3일분으로 범국민적 협조에 힘입어 상당부분 회복됐다"면서도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인헌혈이 어렵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추세이던 혈액 사용이 정상화되면 위기상황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최근 단체헌혈이 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군부대의 경우, 군부대 채혈전담팀을 구성해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헌혈에 지속적 동참을 부탁드리며, 정부는 안전한 채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단체헌혈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군부대 내 헌혈 시 감염안전을 위한 표준운영지침(SOP)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대한적십자사는 혈액원 내 군부대 채혈전담팀을 운영하게 된다.

    군부대를 출입하는 담당직원은 헌혈 대상자나 그의 동거인이 대구·경북지역 등 코로나19 관련 특별재난지역, 전파지역 등을 2주 이내 방문했거나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 대상자와 2주 이내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경우 모니터링을 통해 그를 채혈대상에서 제외하게 된다.

    또 대구·경북 내 혈액원은 군부대의 채혈 참여 자체를 전면 배제하기로 했다.

    앞서 국내 혈액보유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5일 2.9일분까지 떨어졌고,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던 중 지난 6일 2.8일분까지 감소해 '주의' 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보통 혈액수급이 안정적이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인 '적정 혈액 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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