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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서울 콜센터 출퇴근 여성 13명 코로나19 '집단감염'



사건/사고

    인천서 서울 콜센터 출퇴근 여성 13명 코로나19 '집단감염'

    모두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근무…미추홀·부평·연수·계양·서구
    인천시, 10일 역학조사 결과 중간 발표 예정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방역작업자들이 정차된 KTX 내부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기자/자료사진)

     


    9일 서울의 한 보험회사 콜센터에 근무하는 인천 거주 여성 13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이천시 미추홀·부평·연수·계양·서구 등지에 거주하는 여성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회사의 콜센터 직원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전날 서울 노원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동료인 56세 여성과 최근까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미추홀구 4명, 부평구 3명, 서구 2명, 연수구 1명, 계양구 1명 등이다.

    미추홀구 확진자 중 1명은 용현동에 사는 42세 여성으로 직장동료인 서울 노원구 확진자와 지난 6일 마지막으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전날 직장동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자가 격리를 했고, 검체 검사 후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는 이 여성의 남편과 자녀 2명 등 가족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앞으로 14일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연수구 확진자는 옥련동에 사는 59세 여성으로 전날부터 자가격리를 하다가 이날 승용차를 이용해 연수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 여성의 남편도 감염됐는지 검사 중이다. 이 여성의 자녀 1명은 접촉하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 콜센터 직원 여성 13명은 모두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추가 확진자 13명의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여 10일 중간발표할 계획이다.

    또 지역내 접촉자가 파악되면 자가격리토록 조치하고 추가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중심으로 방역 작업을 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 질병관리통합시스템을 통해 (서울 콜센터 직원 중) 19명이 인천 거주자로 확인됐다"며 "긴급히 검체검사를 했고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올해 1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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