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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삼성 박해민 "연고지 대구에 피해 커서 걱정 많았다"



야구

    귀국한 삼성 박해민 "연고지 대구에 피해 커서 걱정 많았다"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삼성 박해민 (사진=연합뉴스)

     


    8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걱정이 유독 컸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크게 피해를 본 지역이 바로 연고지 대구이기 때문이다.

    삼성의 주장 박해민은 "우리 연고지인 대구에 피해가 커서 모두들 걱정이 많았다. 특히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컸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계속 변경되다 보니 육체적인 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는 14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되자 시즌 준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오키나와 전지훈련 귀국 날짜를 6일에서 15일로 연기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한국인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인천공항과 일본 오키나와를 오가는 항공편이 7일을 마지막으로 운항을 중단하자 삼성은 일정을 다시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날 선수단을 둘로 나눠 각각 후쿠오카와 미야자키를 경유해 귀국했다.

    이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대구 인근의 경산볼파크로 돌아가 시즌 준비를 해야 하는 삼성 선수단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되도록 식사도 야구장에서 해결하도록 선수들에게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한 명이라도 걸리면 리그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하자고 선수들끼리 얘기했다"며 "선수단 전체가 주의하는 게 우선이다. 상황이 잠잠해지면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하나로 뭉쳐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삼영 감독은 "이번 캠프의 키워드는 기본기와 팀 전술, 팀 워크였다. 전술 훈련은 충분히 연습했고 기본기 훈련도 생각 이상으로 준비가 잘 됐다. 자발적인 훈련 분위기가 만들어진 점이 성과다. 선수들의 역량도 발전했다"고 전지훈련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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