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공연 행사 (자료사진=노컷뉴스)
정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집회를 비롯한 행사 취소를 권고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집단행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침을 개정해 오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지역사회 확산을 적극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 조치를 하는 것"이라며 "집단행사는 시급성, 감염 전파 가능성, 대상의 취약성 등을 고려해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취소 권고 대상에 포함되는 행사는 △불요불급한 일회성 이벤트성 행사 △ 협소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 △ 취약계층을 주요대상으로 하는 행사 등이다.
야외 행사의 경우에도 다수가 밀집해 노래, 응원, 구호 등 비말 전파가 가능한 행위나 신체 접촉이 이뤄질 수 있는 행사도 취소를 권고했다.
이외에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 회식, 여행 등 시급성과 필요성이 낮은 사적 모임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집단 시설과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지침도 강화했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사나흘 경과를 보며 1339에 연락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