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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에 빗장 거는 지구촌…이스라엘 등 한국인 '입국 제한'



국제일반

    韓에 빗장 거는 지구촌…이스라엘 등 한국인 '입국 제한'

    텅빈 공항 여행사 창구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되자 한국인의 입국을 막거나 자국민들에게 한국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조치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23일 현재 12개국이다. 가장 강력하게 나선 국가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사전 예고도 없이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7시 30분쯤 텔아비브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130여명은 이스라엘 당을 밟지 못한 채 다시 한국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이에 앞서 우리 보건당국은 최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상북도와 제주도 주민 18명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레인도 지난 21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발병 국가를 최근 14일 이내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한국 국민 가운데 바레인 거주 허가증이 있는 사람은 입국이 가능하지만 격리 등의 검역을 받아야만 한다.

    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발병국을 방문하거나 경유한 경우 입국 전 코로나19 미발생국에서 14일 이상 자가격리를 하고 건강검진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영국은 한국 등 7개국 방문자는 14일 이내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격리 및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오만과 에티오피아도 한국 등 발병국에서 입국할 경우 14일간 격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 여행에 주의를 당부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2일 일본과 함께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다.

    대만 역시 한국과 일본에 대해 여행경보를 2단계로 상향했다. 대만 보건당국은 이들 지역에 여행을 할 때 방역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향후 지역 사회 전파 추세와 누적 확진자 수 등에 따라 3단계로의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도 한국 정부가 대구와 청도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면서 이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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