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북 포항지역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20대 여성이 '이단' 신천지 포항시설을 찾고 시내 곳곳을 다닌 것으로 드러나 지역 대규모 전파가 우려된다.
포항시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24·여)씨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시설 집회에 참석하고 교인 6~8명과 식사후 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돌아왔다.
다음날인 17일 지인 차량을 이용해 중앙상가의 한 뷔페에서 식사 후 시내를 돌아다닌 이후, 죽도시장 인근 커피숍에도 머물렀다.
이후 고용지원센터 인근 중국집에서 가족과 식사 후 장성동 신천지 포항시설을 방문 후 버스로 해도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18일에는 오거리에서 식사를 하고 중앙상가 일원을 다녔으며, 특히 밤 10시부터 죽도파출소 인근 PC방에서 5시간 30분 가량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는 A씨가 다녀간 신천지시설과 식당, 커피숍 등을 방역하고, 시설을 폐쇄했다.
A씨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 13명은 자가격리중이다.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A씨가 신천지시설을 찾았을때는 집회가 없었고, 개인적으로 집회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6일 대구신천지 서설을 찾은 이후 4일만 인 지난 20일 포항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21일 새벽 1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자가격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