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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중앙일보 강민석 부국장 대변인 임명…현직기자 靑 직행논란(종합)



대통령실

    文, 중앙일보 강민석 부국장 대변인 임명…현직기자 靑 직행논란(종합)

    춘추관장에는 한정우 현 부대변인 승진 임명
    윤도한 수석 "오랜기간 언론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 쌓았다" 인선배경
    현직 언론인 청와대 직행 논란 일듯…언론의 정치적 중립선 훼손
    靑 고위 관계자 "개인능력과 경험을 자산으로 평가, 공적 일에 쓸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공석 중인 청와대 대변인(비서관)에 강민석 중앙일보 콘텐츠제작에디터를 임명했다.

    또 춘추관장(비서관)에는 한정우(49) 현 부대변인을 승진 임명했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대통령의 입'으로 임명된 강 신임 대변인은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기자를 거쳐 중앙일보에서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전 대변인과 한겨레 출신 김의겸 전 대변인, KBS 출신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언론인 출신으로는 세 번째 대변인이 됐다.

    앞서 고민정 전 대변인은 4·15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직했고, 청와대 대변인 자리는 20여일 간 공석이었다.

    윤 수석은 "강민석 대변인은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의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 신임 대변인은 지난 2일 중앙일보에 사표를 냈고 직후 수리됐다.

    이에 따라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 논란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월 문 대통령은 윤도한 MBC 논설위원을 국민소통수석에, 여현호 한겨레 선임기자를 국정홍보비서관에 임명해 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공정성 훼손 논란이 일었다.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 반복되는 것이 언론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기자들의 질의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개인의 능력과 그가 쌓은 경험을 자산으로 평가하고 사회적 자산 부분에 대해서는 공적인 일에 쓸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대표적인 보수신문인데 보수층과의 관계 개선이나 보수층을 포용하는 차원인가'라는 질문에는 "강 대변인을 임명한다고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없다. 기자 개인의 능력을 인정하고 기용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유송화 전 춘추관장(비서관) 후임으로 한정우 현 국민소통수석실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한 신임 춘추관장은 서울 성남고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인 '광흥창팀'에서 활동하다 정부 출범 이후 국민소통수석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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