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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신종 코로나 확진' 제주 접촉자 5명 자가격리



제주

    '중국인 신종 코로나 확진' 제주 접촉자 5명 자가격리

    제주도, 중국인 머문 호텔 직원 5명 집중관리대상 분류
    제주공항 검역직원 1명 발열증세 진단결과 음성 판정

    원희룡 제주지사 등 제주도 관계자들이 2일 오전 도정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를 다녀간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도내 접촉자 5명을 자가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에 다녀간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제주도가 집중관찰대상 5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자가 격리 조치를 했다.

    제주도는 2일 도청 기자실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에 체류한 중국 여성 A(52)씨가 귀국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A씨가 머무른 호텔 직원 5명을 집중관찰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제주에서 이상 증세는 없었으나 귀국 바로 다음날인 26일 발열 증세를 보였고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가 4박 5일간 머무른 도내 호텔에 역학조사반을 보내 CCTV를 확인하고 A씨와 접촉한 5명의 호텔 직원을 파악해 집중관찰대상으로 분류하고 자가 격리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의 관리 지침상 호텔 직원 5명은 밀접접촉자가 아니지만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집중관찰대상으로 분류해 조치를 취한 것이다.

    제주도는 또 A씨가 출국한 후 제주공항 검역 직원 1명이 발열증세를 보였지만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자체적으로 A씨와 함께 도내 여행을 한 딸과 통화를 하며 그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또 제주지방경찰청에 신용카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동선을 확인하고 있고 독일 사례를 참조해 증상 발현 이전 이틀간 동선을 우선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는 잠복기라 하더라도 증상 발현 이틀전까지는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 머문 닷새간의 기간중에도 24일과 25일 이틀의 동선을 집중 파악하고 있는데 호텔을 비롯해 A씨는 커피숍과 식당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특히 A씨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CCTV 등을 대조하며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방문 장소와 이동 경로별 집중 관찰 대상자를 확정하기 위해 보건소별로 역할을 분담해 방문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2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는 12명으로, 진단결과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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