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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던 '석탄 저회' 재활용 특허출원 활발



IT/과학

    버리던 '석탄 저회' 재활용 특허출원 활발

    부가가치 높은 친환경 신소재 탈바꿈
    특허청 "환경 문제 해결, 부가가치 창출, 지식재산권 확보 중요"

    (사진=특허청 제공)

     

    화력발전소에서 태우고 남은 석탄재 가운데 크기가 커서 바닥에 떨어지는 '석탄 저회'를 재활용하는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버리던 석탄 저회를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신소재로 만들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석탄재 저회와 관련한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56건으로 45건이었던 직전 3년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국회가 지난 2016년 5월, '자원순환기본법'을 제정한 후 정부가 석탄재 재활용을 정책적으로 권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0년간 출원한 전체 484건을 기술별로 살펴보면 경량골재 용도 158건(33%), 콘크리트 및 시멘트 용도(시멘트 원료 등) 151건(31%), 성토용·복토용·도로용·배수층용 골재 용도 37건(8%), 상토비료원 용도 33건(7%) 등 저회 재활용 용도와 연관한 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용도별로 최근 3년간 누적 출원 건수를 직전 3년간과 비교하면 레미콘 등 콘크리트 혼화제 용도가 82%(33건→60건), 요업재료 및 단열재 등 원료 용도가 78%(9건→16건)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매립지 성토 용도가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용도로 저회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인을 살펴보면 중소기업 234건(48%), 개인 98건(20%), 대학 52건(11%), 공기업이 32건(7%)으로 집계됐다.

    손창호 특허청 기초재료화학심사과장은 "버리던 석탄 저회를 이용한 기술 개발은 폐기물 처분 부담금 문제와 매립지 부족 문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래나 자갈 등 천연 골재를 대체해 자원 선순환에도 기여한다"며 "버리던 석탄 저회로 친환경 신소재를 만들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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