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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의 '우한 폐렴' 늑장·부실 대처, 또다시 도마 위에



아시아/호주

    中정부의 '우한 폐렴' 늑장·부실 대처, 또다시 도마 위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 입구에서 흰 방역복을 입은 중국 보건 당국 관계자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우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국 정부가 우한시 봉쇄에 나섰으나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한시 위생당국은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우한을 떠나는 항공편과 기차, 장거리 버스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22일 24시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중국 본토에서 571명으로 이 가운데 95명은 중태며 17명은 사망했다.

    또 이미 중화권인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1명, 태국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필리핀에서 4명, 싱가포르에서 7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다.

    '우한 폐렴'이 지난해 12월 31일 발생했지만 거의 한 달이 돼서야 진원지인 우한의 교통 차단에 나서면서 보균자들이 중국 전역뿐만 아니라 해외로 퍼져 나갔다는 지적이다.

    방호복을 입은 검역관이 우한에서 출발해 들어오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초기 단계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었지만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상부의 눈치만 보다 확산 사태를 맞았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일 직접 나서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시하고 질병의 확산을 억제하라"고 지시하자 뒤늦게 대응 조치를 최상급으로 높이며 사실상 전쟁을 선포했다.

    우한 폐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중국 정부의 늑장·부실 대처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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