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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벚꽃 스캔들 이어 이번엔 '카지노 의혹'…도쿄검찰 수사 확대



아시아/호주

    아베, 벚꽃 스캔들 이어 이번엔 '카지노 의혹'…도쿄검찰 수사 확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5일 오후 중국 방문을 바치고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차에 타려고 하고 있다. 아키모토 의원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날 전격 체포된 사건은 아베 총리에게 악재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검찰이 카지노가 포함된 대규모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면서 아베 신조 정권을 향한 대형 스캔들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지검은 복합리조트(IR) 사업과 관련해 중국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아키모토 쓰카사(秋元司) 중의원 의원을 체포한 데 이어 또 다른 여권 인사를 겨냥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오후 시라스카 다카키(白須賀貴樹) 자민당 중의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같은 당 소속 가쓰누마 시게아키(勝沼榮明) 전 중의원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아키모토 의원은 ""사실무근이다. 검찰과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도쿄지검 특수부가 10년여 만에 현직 국회의원을 체포한 만큼 앞으로의 수사의 향방이 주목된다.

    아베 정부는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건설한다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아베 내각이 복합리조트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고 아키모토 의원이 관련 정책에 깊숙이 관여해온 만큼 이번 사건은 아베 정권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정권으로서는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유화했다는 의혹과 대입 영어 민간 시험 파행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데 이어 또 다른 악재가 터진 셈이다.

    마이니치신문은 "방일객 증가의 기폭제로서 기대되는 복합리조트 사업은 아베 정권이 성장 전략에서 눈길을 끌기 위해 차려놓은 간판 정책"이라며 아키모토 의원의 체포 소식에 "복합리조트 사업의 이미지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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