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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태풍 '미탁' 피해 산사태 원인 조사 마무리



영동

    삼척시, 태풍 '미탁' 피해 산사태 원인 조사 마무리

    태풍 '미탁'에 파묻힌 삶의 보금자리를 살피며 망연자실하고 있는 주민들. (사진=전영래 기자)

     

    강원 삼척시가 지난 10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생한 원덕읍 노경 1리 마을의 산사태 피해에 대한 원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구적인 복구계획에 나선다.

    이번 산사태에 대한 원인 조사는 태풍 '미탁'으로 인한 마을 피해가 노경리 석산개발과 관련이 있다는 일부 마을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실시했다.

    삼척시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사방협회, 서울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산림청 소속 산사태원인조사단에 의뢰해 산사태와 토석류 발생원인을 조사했다. 또한 피해지에 대한 긴급·항구복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결과 산사태 원인은 단시간 집중호우로 자연산지에서 소규모 사면유실과 계안침식으로 산사태 발생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하류 마을에 유입된 토사는 사면붕괴 보다는 유수를 중심으로 한 계류의 양안 침식지의 토사유입이 주된 원인으로, 일부 주장과 같이 석산 개발로 인한 인위적 산림피해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규모 유실된 사면 붕괴지에 대한 응급복구사업과 소하천정비계획과 연계해 사방댐, 골막이등 대형구조물을 설치하는 항구복구사업 에 나설 바임"이라며 "석산 개발업체에도 공사 중지명령을 하고 재해방지시설 설치 후 사업에 재착수 할 수 있도록 행정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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