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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로 불발된 할로웨이의 버저비터 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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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발의 차로 불발된 할로웨이의 버저비터 덩크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전자랜드에 1점차 진땀승
    막판 5분 무득점…전자랜드 마지막 공격 놓쳐 역전 불발
    맥컬러, 브라운 부상 공백 메우며 25득점 활약 승리 견인

    인천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안양 KGC인삼공사에 9점차로 밀리고 있었다.

    KGC인삼공사가 슛 실패와 실책의 반복에 발목이 묶인 사이 전자랜드가 추격을 개시했다. 섀넌 쇼터의 득점을 시작으로 강상재와 전현우의 3점슛이 연거푸 터졌다. 스코어는 69대70.

    설상가상으로 KGC인삼공사는 달아날 기회에서 실책을 범해 전자랜드에 역전 기회를 허용했다.

    종료 19초 전 시작된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은 매끄럽지 않았다. 1.6초를 남기고 인바운드 패스로 공격을 재개했다. 유도훈 감독의 역발상 작전은 날카로웠다. 골밑으로 파고드는 선수는 빅맨이 아닌 가드 김낙현이었다. 절묘하게 패스가 연결됐다.

    그런데 김낙현이 골밑슛을 놓쳤다. 이때 머피 할로웨이가 날아올라 종료 버저와 거의 동시에 풋백 덩크를 터뜨렸다.

    전자랜드의 환호는 오래 가지 못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이 림을 통과하기 직전에 종료 버저가 울린 것으로 확인됐다.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할로웨이는 아쉬움이 담긴 미소를 지어보였고 유도훈 감독도 담담하게 판정을 받아들였다.

    KGC인삼공사는 2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70대69로 승리했다.

    주득점원 브랜든 브라운이 3쿼터 도중 발목을 다쳤지만 크리스 맥컬러가 25득점 9리바운드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베테랑 양희종은 1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마지막 5분동안 1점도 올리지 못했고 무려 실책 4개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결과적으로 이전까지 전자랜드의 득점을 틀어막았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한편, 잠실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홈팀 서울 삼성의 5연승을 저지하고 75대63으로 승리했다.

    라건아와 이대성이 전주 KCC로 이적한 2대4 트레이드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들이 크게 활약했다. 박지훈이 17득점을 올렸고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김국찬은 15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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