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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능 마무리..."홀가분", "아쉬워" 교차



청주

    충북 수능 마무리..."홀가분", "아쉬워" 교차

    32개 시험장서 1만 364명 응시...1교시 결시율 10.73%
    부정행위자 3명 적발...시험 무효처리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여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며 교문 밖에서 기다리던 부모와 포옹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충북에서도 32개 시험장에서 특별한 사고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 홀가분해 하면서도, 시험결과에 대한 아쉬움도 감추지 못했다.

    14일 오후 5시 40분 끝이 난 올해 수능도 어김없이 긴장의 연속이었다.

    이날 아침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수험표를 빠뜨린 수험생들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시험에 응시했다.

    부정행위도 3건이 적발됐다.

    청주의 수험생 2명은 고사장 반입이 금지된 LCD 화면 표시 시계와 휴대가 금지된 문제집을 소지했다 적발됐다.

    제천의 한 수험생은 선택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를 풀어 부정행위자 처리돼 시험이 무효처리 되게 됐다.

    무사히 시험을 마치고 나선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 수험생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쉬운 편이었다"며 "열심히 준비한 게 끝났으니까 홀가분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가 좋지 못할 것을 예상해 아쉬워하는 학생도 더러 있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수학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어렵게 나온 거 같아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할꺼 같다"며 "허무하고 아쉽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쉬운 편이었지만, 영역별 일부 문항의 난이도가 높아 수험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이 컸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수능 시험에는 도내에서 모두 1만 3964명이 응시했다.

    1교시 기준으로 지난해 8.91%보다 높은 10.73%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이번 수능시험지는 평가원으로 보내져 채점에 들어가며, 성적은 다음 달 4일 학생들에게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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