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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페북 추월하자…미국서 '동네북'



미국/중남미

    틱톡 페북 추월하자…미국서 '동네북'

    13~16세, 페이스북 보다 틱톡 이용 많아
    미국 "틱톡 중국 정부와 연계, 안보위협"
    틱톡 "어떤 외국 정부에도 영향 안받아"

    (사진=틱톡 어플 캡처)

     

    미국 정부가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앱인 '틱톡'의 성장에 민감해 하고 있다.

    미 정부와 언론들이 있따라 '틱톡'에 대한 견제에 나서고 있다.

    미 온라인 언론사인 악시오스는 지난 7일 틱톡이 성장 이후 미국에서 비판에 직면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지난 9월 미국의 한 여론조사에서 13~16세 연령층의 42%가 틱톡을 이용한다고 답해 41%가 페이스북을 이용한다는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 사회를 긴장시켰다.

    악시오스는 틱톡이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에 위협이 되고, 중국 정부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미국내 비판을 전했다.

    중국 바이트댄스를 모기업으로 둔 틱톡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중국 당국에 제공해 결과적으로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트댄스가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등에서 직원을 채용하며 미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상황도 이런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 때문에 틱톡이 '미국의 틱톡'이라 불렸던 '뮤지컬.리'(Musical.ly)를 2018년 합병해 이름까지 바꾼 것을 놓고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화당 마사 블랙번 상원의원은 틱톡을 '중국 최고의 탐정'이라고 칭하면서 어린이들의 온라인 구매를 조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이유 등으로 미 의회도 틱톡을 의회 청문회 세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같은 미국 조야의 공격에 대응해 틱톡도 대대적인 로비 체계를 구축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틱톡이 미국 당국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로비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6월 첫번째 로비스트를 등록한 데 이어 미국에서의 정책 로비담당 책임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으며, 외부 로비스트들을 물갈이 하고 있다.

    또 기술정책 분야에 특화한 로비 회사 모뉴먼트 애드버커시와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틱톡은 로비를 강화함으써 규제기관과 의회의 부정적 기류를 완화시키고 자사가 진짜 미국 회사라는 점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틱톡 관계자는 "우리는 사용자와 규제 당국의 신뢰를 얻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 측은 특히 중국과의 관련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를 포함해 어떤 외국 정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틱톡은 미국에서 월간 2650만명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의 60%가 16~24세의 젊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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