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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하루 앞으로' 류현진 사이영상 경쟁력과 경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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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 하루 앞으로' 류현진 사이영상 경쟁력과 경쟁자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2019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14승5패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류현진(32)은 당당히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양대리그의 주요 후보 면면을 분석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사실상 게릿 콜과 저스턴 벌랜더 등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투펀치의 집안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셔널리그에 대해 MLB닷컴은 "탈삼진 1위와 평균자책점 1위,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1위가 격돌한다"고 평가했다.

    먼저 MLB닷컴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 대해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2018시즌만큼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2년 연속 상을 차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즌을 보냈다고 호평했다.

    올시즌 11승8패 평균자책점 2.43(NL 2위)을 기록한 디그롬은 204이닝(NL 3위)을 소화해 NL 최다 25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투수 주요 부문에서 모두 리그 상위 7위 안에 이름을 올릴만큼 공헌도가 높았다는 것이 MLB닷컴의 평가다.

    또 MLB닷컴은 류현진이 8월 이후 슬럼프에 빠졌음에도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킨 것은 대단하지만 그 사이 디그롬이 격차를 많이 좁혀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고 적었다. 대신 디그롬은 이닝과 탈삼진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한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간판 맥스 슈어저는 올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FIP 2.45, 9이닝당 탈삼진 12.7개로 각각 리그 1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슈어저가 건강했을 때만큼은 그보다 더 뛰어난 내셔널리그 투수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건강이었다. 슈어저는 7월말부터 8경기 등판에 그쳤고 부상 이후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렸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8월 중순에 찾아온 슬럼프의 영향이 클 것이라는 평가다.

    류현진은 8월12일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1.45를 올리며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후 4경기에서 총 19이닝 21실점을 기록하면서 흔들렸다.

    그러나 MLB닷컴은 5월의 NL 투수상을 받았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출전했던 류현진의 전반기에 대해 "LA 다저스 선발진에 부상자가 많았던 시즌 초반, 류현진은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최고의 기량을 펼쳐보였다"며 높게 평가했다.

    또 류현진은 탈삼진-볼넷 비율 2위(6.79), 이닝당 출루허용률 3위(WHIP 1.01), 피출루율 3위(0.263), 9이닝당 최저 피홈런 부문 2위(0.84) 등 주요 부문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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