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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맞고 '불'맞은 홍콩 시민들, 위중 상태



미국/중남미

    '총'맞고 '불'맞은 홍콩 시민들, 위중 상태

    (사진=연합뉴스)

     

    홍콩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쓰러진 남성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0분 경찰이 쏜 실탄을 맞은 21세 남성은 인근 차이완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탄환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콩팥과 간 일부를 잃었다고 한다.

    데일리메일은 그가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차우(Chow)라는 성을 가진 21세의 이 남성은 그 전에도 시위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그의 여자친구인 연(Yuen)이 월스트리트에 밝혔다.

    차우의 또 다른 친구는 그가 낙천적 성격의 소유자라며 독단적이기는 하지만 용감한 유형은 아니며 평화로운 시위자라고 소개했다.

    차우는 홍콩직업교육원에서 호텔경영을 공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시위대와 언쟁을 벌이던 중 화상을 입은 친중 성향의 남성도 위중한 상태라고 SCMP는 보도했다.

    이 신문은 피해자는 건설업자 륭치중(57)씨로 이날 저녁 머리에 외상을 입고 가슴과 팔에 2도 화상을 입은 후 사경을 헤매고(fighting for his life)있다고 보도했다.

    륭씨는 전날 홍콩 마온산 지역의 인도교 위에서 시위대와 언쟁을 벌이던 중 시위대원 한 명이 륭씨의 얼굴과 몸에 휘발성 액체를 뿌린 뒤 곧바로 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온 몸에 불이 붙었다.

    륭씨는 곧바로 상의를 벗어 던졌고 불은 수초 만에 꺼졌으나 그는 가슴과 팔 등 전신의 28% 정도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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